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임진강변의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본문
임진강변의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파주에 갈 일이 생겼다. 가까운 이웃중 한명이 파주로 이사를 갔고 오늘 곗날겸 집들이겸해서 파주로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친구네서
밥 먹고 차 마시고 이야기 하며 놀다오는 것도 좋지만 파주가 한시간거리의 가까운 곳이라지만 일없이 파주까지 갈 일은 없으니 온김에
가까운 곳을 둘러 보기로 했다.일단 통일전망대에 갔다가 헤이리마을을 가기로 했다.... 웬 뜬금없는 통일전망대냐겠지만 헤이리에서도
가깝고 일단 가보자는 의견에 다들 찬성~~헤이리마을은 한두번 들렀다고 하면서 의외로 모두들 처음이라 하니 통일전망대는 가깝고도 멀다.
통일전망대는 입장료 3,000원이고 통일전망대 입구에 주차를 할 수 있다.
제일 먼저 망배단이 눈에 띄었다. 누구라도 참배를 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았다.명절이면 고향을 떠나 온 실향민들이 차례를 지내는
곳이라 한다.
고당 조만식선생의 동상이 있어 그 분에 대한 공부도 잠시 해보고...
고당 조만식선생은 간디의 무저항주의와 민족주의에 감명을 받고 이를 평생의 지표로 삼았다고 한다. 광복을 맞을 때 까지 간디의 정신을 되
새기며 일제에 불복종을 하되 비폭력과 무저항을 내세워 민족자본 육성과 민족 교육활동에 힘쓴 인물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조선의 간디로
불리며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신탁통치반대 운동을 주관하다가 1946년 평양 고려호텔에 감금된 뒤 한국전쟁중 살해되었다.(1883~1950)
작년 가족들과 강원도 여행중 들른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는 민통선출입신고 절차를 거치고 들어 갈 수 있었지만 파주에 위치한 오두산통일전망대는
그런 절차없이 출입을 할 수 있고 서울에서 차로 한시간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들러 보면 좋을 것 같다. 헤이리마을도 가까우니
연계해서 나들이 계획을 잡아봄도 좋지 않을까~~~^^*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있은 후 군 당국은 안전을 우려해 통일전망대를 임시휴관했다가 관광객들의 방문요구가 잇따르고 안보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재개관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게 벌써 작년 일이다. 망원경으로 보는 북한의 주택들은 손에 잡힐 듯 바로 코앞이다.
뿌연 안개탓으로 시야가 흐린게 아쉽다면 아쉬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북한은 통일전망대에서 3200m...채 4km도 되지 않는 거리이다. 것보다 조금 위쪽,사진상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450m라고 하니 15분이면 북한땅에 닿을 수 있는 지척인 곳이라 하니 새삼 놀랍고 두렵기까지 하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과 북으로부터 흘러내려 오는 임진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해발 118m의 고지라고 한다.
임진강은 한강과 만나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 간다. 밀물때와 썰물때의 영향으로 수심이 달라지는데 밀물때 물이 들어 오는 시간은
약 8시간정도 걸리고 유속이 6km정도로 서서히 높아지다가 썰물때 물이 빠지는 시간은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옥상전망대에서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전시장을 찬찬히 둘러 보고 아래로 내려 간다.
'북한생활 체험장'이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들어서면 북한의 소학교 교실과, 안방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 만들어 놓은 북한의 주택은 아래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2호 일반아파트내부이다. 소학교,중학교교장,일반노동자,사무원 등이
기거하는 안방내부라고 한다.
통일염원실도 들러보고.....
통일에 대한 소망을 적는 창구도 마련이 되어 있다.
이렇게 한바퀴를 주욱 돌아나오면 쇼핑센타로 이어진다.
친구들은 북한산 버섯,고사리,곡식류 등 몇가지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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