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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나른한 오후의 만남을 가진 삼청동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 본문

일상스케치

나른한 오후의 만남을 가진 삼청동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

다보등 2011. 11. 4. 14:14

나른한 오후의 만남을 가진 삼청동의 은행나무 가로수길 ^^*

 

 

 

 

 

같은 아파트에 살며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언니,동생과 함께 11월이 시작되는날 삼청동으로 황금빛으로 물들었다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거닐며 점심도 먹고 오랜만에 나른한 오후의 만남을 가졌다. 일부러라도 이렇게 시간을 내지않으면 한자리에 모여서 커피한잔 하기도 사실 어렵다. 3호선 안국역 1번출구를 빠져나와 풍문여고 담길을 따라 걸어 오르는 길에도 물씬 가을이 내려 앉았다. 삼청동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삼청동엔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딱히 무얼 사겠다는 마음보다는 기웃기웃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삼청동길엔 황금동전을 짤랑거리듯 바람에 우수수 날리는 은행나무의 멋진 풍경도 볼 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골목을 누비며 이곳저곳을 찍어대느라 바쁘다. 재개발을 할 수 없는 탓에 작고 오래된 집들을 요리조리 리모델링을 통해 특색있고 예쁜 집들이 수두룩하고 거기다 맛집,옷집,갤러리 등이 있어 보고싶고,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을 했으니 성공적으로 변신에 성공한 동네가 되었다.지난번 먹었던 청수정 홍합밥을 먹고 청와대앞에서 사진도 찍으며 황금빛 은행나무길에서 삼청동의 예쁜모습을 즐기는 나른한 가을날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 앞에는 공사중인 국립 현대미술관 가림막의 재밌는 그림이 시선을 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