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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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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파키스탄

라호르를 떠나 이슬라마바드로~

다보등 2013. 9. 30. 11:00

라호르를 떠나 이슬라마바드로~

 

 

 

 

 

 

 

 

 

정말 덥다~~~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그냥 덥다~~

그나마 버스를 타니 조금 낫긴하지만 생각만큼 빵빵한 에어컨은 아니다.

이제 우리는 대우 하이웨이를 달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을 한다.

대우 하이웨이는 대우건설이 1997년 11월 개통한 도로로써 '라호르~이슬라마바드 구간'이다. 이 구간의 357km 도로를 준공 당시 단일업체가 설계. 시공한 고속도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은근 뿌듯함이 밀려오는 하이웨이를 달린다.

 

지금 시각이 오전  11시이다. 날짜는 7월 23일이다.

이슬라마바드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파키스탄 노래인지 버스에서 틀어주는 낯선음악을 무시하고 나만의 세계로 올인하는 이어폰을 끼고 잠시 졸기로 한다.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전에 물을 사기위해 들른 수퍼마켓~

물만 사면 섭하지~~

우리도 현지인들이 하나씩 들고 나가는 아이스크림을 사먹기로 한다.

그 와중에 선화씨와 총무 영숙씨는 6시간의 차량이동을 위한 간식꺼리를 산다.

 

 

 

 

 

이곳에서 자주 대하게 되는 버스로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우 익스프레스' 버스이다.

파키스탄의 버스나 트럭들은 울긋불긋 요란한 치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깔끔한 외관 그대로 모습의 대우 익스프레스 버스가 자주 눈에 띄였다. 알고보니 1998년 대우가 라호르를 거점으로 시작한 운송사업(삼미특수강이 2004년 인수)의 산물이란다. 파키스탄의 10대 브랜드 가운데 운수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된게 대우익스프레스이다. 전국 노선을 가진 업체로 40개 도시, 44개 노선을 운행 중이란다.

 

 

 

고속도로상의 휴게소가 4곳 있는데 운영주체가 파키스탄- 대우서비스란다.깔끔한 어느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음식들이 가득하지만 간단하게 그중에서 자신만만한 라이스, 햄버거를 주문한다. 그런데 밥은 양이 너무 많아 거진 다 남기고 그러다보니 햄버거는 아예 손도 못대고 싸들고 나왔다. 밥은 아마도  한접시가 2-3인분인것 같다.

 

 

 

 

식당밖으로 나오니 훅하고 덥치는 뜨거운 열기.

샤우나속으로 들어 서는 기분이다. 서둘러 버스안으로 골인~

 

 

 

해거름에 호텔도착.

가방을 대충 방에다 던져놓고 Farisal 모스크와 대통령궁, 바자르 등을 보겟다고 일인당 5불을 지불하고 차를 불렀다.

서둘러 숙소를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