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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꽃상여가 청보리밭과 고인돌 사이를 지나고~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전라도

전통 꽃상여가 청보리밭과 고인돌 사이를 지나고~

다보등 2014. 4. 3. 14:32

전통 꽃상여가 청보리밭과 고인돌 사이를 지나고~

 

 

 

 

 

전주방송(J TV)에서 올해 제작해서 5월에 방송하는 프로그램 고인돌이다.

고창과 전남 화순을 비롯한 국내외의 고인돌을 취재하여 한국과 구라파에서 방송될 예정인 촬영을 지난 3월말 일요일 고창 학원농장과 고창 고인돌군락지에서 있었다.

매년 <우리땅 걷기>에서 '길 문화축제'에서 재현한 상여놀이를 이번에 전주방송국의 제의를 받아 나라 안에서 제일 큰 고창 청보리밭과 고인돌 사이에서 상여놀이를 하게 된 것이다.

 

 

학원농장 청보리밭 언덕 사이를 만장 이십여개가 지나고 그 뒤를 상여가 나가는 풍경을 연출하였다.

다음엔 장소를 옮겨 고인돌 무리가 있는 곳으로 옮겨서 상여가 고인돌 사이를 지나 생태공원이 있는 언덕으로 넘어가는 풍경을 연출하였다.

촬영이란게 한번만에 되는게 아닌지라 여러번의 리허설을 거쳐야 해서 이날 상여를 메고 만장을 들고 소복을 입고 곡을 하는 도반들의 고생이 많았다.

날씨가 그나마 좋아서 다행이었다면 다행이었다.

아이들도 함께 만장을 들고 놀이처럼 상여놀이를 하였다.

가족이 함께 참여를 하여 색다른 체험을 하는 시간이었는지 도반들의 반응이 좋았다.

 

 

 

 

 

 

 

 

 

 

 

 

고창의 고인돌군락지로 장소를 옮겨서.....

 

 

 

 

 

 

 

 

 

 

 

 

 

 

 

 

 

고창성 높이 앉아

조선시대의 학자이며 전라감사를 지냈던 이서구(李書九)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호남가>에 “고창성 높이 앉아 나주 풍경을 바라보니”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그 고창성을 이 고장 사람들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 부른다. 해미읍성․낙안읍성과 더불어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양성은 단종 1년(1453)에 세워졌다고도 하고 숙종 때에 이항(李杭)이 주민의 힘을 빌려 8년에 걸쳐 쌓았다고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성벽에 새겨진 글자 가운데 계유년에 쌓았다는 글자가 남아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 “둘레가 3008척 높이가 12척이고 성내에 세 개의 연못과 세 개의 하천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이 성종 17년에 발간되었기 때문에 그 전에 쌓았음을 알 수 있다.

고창성은 여자들의 성벽밟기로 유명한데,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의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게 되며 세 바퀴 돌면 저승길을 환히 보며 극락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윤삼월이 가장 효험이 좋고 초엿새, 열엿새, 스무엿새 등에 성벽 밟기를 하기 위해 도처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지금은 가을에 열리는 고창 모양성 축제 때에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