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동백꽃이 눈물처럼 떨어지던' 내도' 본문
동백꽃이 눈물처럼 떨어지던 '내도'
어제 바람불어 배가 뜨지 않았으나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다. 구조라 선착장에서 오전 9시 배를 타고 내도엘 들어갔다.
배를 탄지 10여분 싱겁게 섬에 도착을 하였다. 장승포나 일운면에서 보면 바깥섬(외도)보다 가까이에 있다고 하여 안섬(내도)이라 불리운다. 내도는 거북섬 또는 모자섬이라 불리기도 하였다는데 어제 공곶이에서 보았을때 모자를 벗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이라 모자섬이 더 비슷한것 같다.
내도 선착장 근처엔 옹기종기 아담한 펜션들이 줄지어 서있다.
선착장입구에 작은 커피숍이 있는데 이곳에서 컵라면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우리는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였다. 마침 옆자리에 거제에서 왔다는 등산객들이 충무김밥과 족발을 나눠주어 감사히 얻어 먹었다.
어제 공곶이에서 보았던 내도에서 오늘은 공곶이를 보게된다. 손에 잡힐듯 지척이다.
본격적인 내도 명품길 탐방을 시작하고...
명품마을 1호는 진도 관매도이고, 내도는 명품마을 2호란다.
자연이 품은 섬 '내도 명품마을'
편백나무 숲
어제 내린 비바람에 동백꽃이 바닥에 수없이 떨어졌다. 비에 젖어 바닥에 뒹구는 동백꽃을 보니...
송창식의 노래가 절로 생각이 났다.
선운사/송창식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
.
<중략>
.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세심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이말등대는 이제 고인이 되신 조오련선수가 대마도까지 대한해협을 횡단하였던 출발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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