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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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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반갑다 스리랑카

스리랑카 콜롬보 포트구역 맛보기

다보등 2015. 7. 9. 11:03

스리랑카 콜롬보 포트구역 맛보기

 

 

 

 

 

2015년 1월 24일

KFC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의주씨랑 애란언니, 토방언니는 너무 덥고 다리 아프다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남은 7명의 인원이 오후 일정을 함께합니다. 우선 큰도로를 따라 포트지역으로 계속 직진입니다. 건물그늘을 찾아 걸어야할 지경입니다. 어찌나 뜨겁던지요.....

그냥 큰 도로를 따라 앞으로 앞으로 걸어갑니다. 대통령궁도 지난듯 합니다. 울타리너머로 정원에 새를 기르는 모습이 보였던것 같습니다.

 

 

 

포트지구의 상징인 시계탑은 지난날에는 등대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주변엔 우체국, 은행, 고급 상가와 레스토랑 등의 건물이 식민지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줍니다.

 

 

 

 

 

한낮의 태양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그럼에도 다른분들은 지치지도 않네요. 어찌나 적극적인지 엄살을 떨 엄두도 못내고 헤롱거리며 뒤를 따라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늘과 그늘로 옮겨 다니며 걸어도 정말 눈부시고 뜨겁습니다. 햇빛 때문에 살인을 하였다는 카뮈의 이방인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정말 강렬한 햇빛 때문에 미치겠습니다.ㅠ

 

 

 

인도양을 향한 바다쪽은 매립 공사로 어수선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그곳에 등대 하나가 서있네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보니 등대의 반반이 다릅니다. 바다로 향한 부분엔 흰색과 검은색을 칠했으나 시가지쪽은 원 그대로 나두었군요.누군가 뭐라고 설명을 하였으나 너무 뜨거워서 제 정신이 아닌고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ㅠ

 

 

 

 

 

 

 

릭샤를 타고 강가라마 사원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릭샤꾼이 뭐라고 가격을 부른것 같은데 흥정도 귀찮고하여 그냥 달라는대로 주기로 했습니다.ㅋ

 

 

 

강가라마 대사원은 콜롬보에서 가장 유명한 절입니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이렇게 행사가 있는 날이나 사원에 공양을 드리러 오는 이들은 흰옷을 차려입었더군요. 여행하며 보니 아이들 교복이 온통 흰색이었습니다. 흰색 교복에 흰색 양말, 흰색운동화...아이들 흰색 세탁을 어찌 감당하나 싶었습니다. 몇몇분은 사원엘 들어가고 몇몇은 사원입구 그늘에 앉아 쉬었습니다.

 

 

 

 

 

사원을 나와 호수에 자리 잡고 있는 '시마 말라카'사원으로 갑니다. 강가라마 사원에서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그 곳으로 가는 길에 코브라를 가지고 춤을 추게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어찌나 징그럽고 무섭던지 사진만 한장찍고 쌩하니 지나쳤습니다.

 

 

 

 

 

호수안쪽으로 길게 다리를 놓아 사원을 드나들 수 있게 되었군요. 그나마 호수라서인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호수사원안에 있는 보리수나무...

 

 

 

 

호수사원을 나와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웨딩촬영을 끝내고 나오는 팀을 만났습니다. 웨딩촬영을 위한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는 들러리들이 의외로 많습디다. 어여쁜 처자들은 들러리입니다~~~ㅎㅎ

 

 

잘 생긴 청년도 들러리입니다.

 

 

 

주인공인 신랑신부가 여기있군요~~

신랑은 덩치가 있고~~♬

신부도 퉁퉁하네요~~ㅎㅎ♬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의 행복한 미소가 이쁩니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우리를 기쁘고 환희에 빠지게 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세상에나!!!

우리의 길잡이 복마니님께서 종일 수고를 하여 짠하고 '한식뷔페'를 차려 놓았지뭡니까~~~

어제에 이어 무한감동이었습니다. 식탁앞에서 다들 쓰러졌습니다~~~역시 먹을려고 사는게 맞는것 같습니다.ㅋㅋㅋ    

 

 

내일 일정을 위해 열심히 의논하고 공부하는 열공파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