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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타고 여주 세종대왕릉 가다

다보등 2016. 11. 21. 11:59

경강선타고 여주 세종대왕릉 가다

 

 

 

 

 

 

경강선 개통으로 기존에 자동차로 2시간 가량 걸리던 판교 - 여주 구간을 40여 분 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57km구간 11개역으로 수도권 동남부 교통편이 크게 개선되었다. 경기도 성남 판교역에서 경기 광주, 곤지암, 이천을 지나 여주까지 이어지는 11개의 정차역이 있다. 지난 9월에 새로이 개통된 경강선을 타고 나서니 세종대왕릉이 40여 분 지척이다. 세종대왕릉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10여분이면 세종대왕릉에 갈 수 있다.

 

 

 

 

 

 

세종대왕릉을 영릉이라 부른다. 그런데 이 곳엔 이름이 같은 영릉이 두 곳이 있다. 알아보니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 능인 영릉(寧陵)으로  한자가 달랐다.  세종대왕릉인 英陵부터 참배하기로 했다.

 

 

 

 

 

 

 

 

 

 

 

 

 

 

 

 

 

세종대왕릉인 영릉은 조선 제 4대 세종과 소헌왕후의 능이다. 하나의 능 아래에 왕과 왕비 두 분의 현궁을 마련한 동봉이실의 합장릉이란다. 이는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이다.

 

세종은 제3대 태종의 셋째 아들로 1418년 6월 양녕대군이 세자에서 물러나자 뒤를 이어 세자로 책봉된 뒤 같은 해 8월 1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왕위에 올랐다. 재위 기간 32년 동안 훈민정음 창제, 집현전 설치, 6진 개척, 쓰시마 섬 정벌, 측우기 제작 등 정치, 경제, 문화, 과학 전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왕의 숲길'

 

왕의 숲길은 세종대왕 영릉과 효종 영릉을 연결하는 길로 조선왕조실록에 1688년 숙종, 1730년 영조, 1779년 정조 임금이 직접 행차하여 寧陵을 먼저 참배한 후 英陵을 참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왕의 숲길을 걸어 효종임금의 영릉으로 갔다.

 

 

 

 

 

조선 제17대 효종과 인선왕후의 능

위 쪽은 효종릉이며 아래쪽에 있는 것이 인선왕후 릉이다.

 

효종은 제 16대 인조의 둘째 아들로 병자호란이 끝난 뒤 1637년 소헌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8년 간 머물렀다. 귀국 후 1645년 소헌세자가 갑자기 세상을 뜨자 세자에 책봉되어 1649년 왕위에 올랐다. 왕위에 오른후 백성들의 조세부담을 덜어주고 화폐개혁을 단행하는 등 병자호란이후 민생의 안정과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북벌정책을 추진하였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300여 년동안 자라 온 회양목

회양목은 주로 작고 낮게 자라는 나무인데 영릉 재실의 회양목은 보기 두문 큰 노거수로 그 생물학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매우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1532호로 지정되어 있는 재실

대부분의 조선왕릉 재실이 멸실되거나 원형이 훼손되어 있는 상황에서 영릉 寧陵 재실은 그 옛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간구성과 배치가 뛰어나 대표적인 조선시대재실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 우리가 여주에서 걸을 코스이다.

세종대왕릉 - 세종산림욕장 - 대로사 -영월루-황포돛배선착장-신륵사-여주역 (약 1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