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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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Camino de Santiago!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그게 뭐야?
이 길은 천 년이 넘었다는 순례길이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인터넷으로 산티아고만 쳐보아도 관련된 수 많은 글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사)제주올레길 서명숙씨는 산티아고순례길을 걷고와서 고향인 제주도에 걷기 열풍의 시초가 된 올레길을 만들기도 했다. 걷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걷고 싶었던 길이다. 매년 6만명의 순례자들이 이 길을 걷는다고 한다. 그 길을 걷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졌다.
이제...
출국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배낭을 한번 더 점검하였다.
혹시 덜어낼것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예수의 열 두 제자였던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르는 길이다. 걸어서 30일 이상이 걸리는 길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로마시대 세상의 끝이라고 믿었던 피니스테레까지는 100km를 더 걸어야 한다. 산티아고는 야곱을 칭하는 스페인식 이름이다. 1189년 교황 알렉산더 3세가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성스러운 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1987년 파올로 코엘료의 <순례자>가 출간된 이후 더욱 유명세를 탔으며 또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자 유럽과 전 세계로부터의 성지순례가 더욱 활발해졌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제자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다는 의미를 가졌다. 천년을 이어오는 순례자의 길이다. 순례길 루트는 여러 루트가 있는데 프랑스 길, 북쪽 길, 은의 길,. 포르투갈 길이 대표적이다. 그중 프랑스 길 코스인 '까미노 프란세스'는 산티아고 순례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걷는 길이다. 코스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 깊은 지역으로 이루어진 코스이다.
작년 10월초 2018년 5월에 산티아고순례길을 걷기로 결정을 하고 인천- 파리 in-out 티켓을 일찌감치 예매해 놓은 상태였다.
5월9일 인천을 출발하여 빠리에 도착 - 다음날 하루 파리시내를 돌아보고 - 다음날 기차를 타고 생장으로 이동- 본격적인 순례길에 오른다.
40일을 스페인에서 지내다 다시 빠리를 거쳐 스위스로 가서(기차를 이용) 알프스 3대미봉 몽블랑, 마테호른, 융프라우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전체 60일이라는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어디가 될지 모르나 체류하는 곳에서 와이파이가 된다면 짬짬이 소식 올릴 예정이다.
블로그를 마냥 비워 놓기가 거시기해서 미리 작성해 놓은 글을 올리기 예약해 놓고 갑니다.
다녀가시는 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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