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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에 위치하고 있는 현화사 석등 본문

바람길따라서

중앙박물관에 위치하고 있는 현화사 석등

다보등 2018. 12. 21. 21:41

중앙박물관에 위치하고 있는 현화사 석등

 

 

 

 

 

 

고려 현종 10년(1020) 개성 현화사에 세운 석등이다. 본래 경기도 개풍군 현화사지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수습하여 옛 박물관 자리이던 덕수궁으로 옮겼다. 이후 고궁-박물관에서 관리하다 2005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규모가 큰 이 석등으로 미루어 당시 국가 대찰로 창건된 현화사의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석등의 불발기집은 팔각으로 된 것이 많은데 이 석등은 사각이며 불빛 창도 따로 없이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있다. 석등 앞에 있는 배례석은 공양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등공양을 할 때 예를 갖추기 위해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