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백두대간트레일 1,2구간(23km) 본문
백두대간트레일1,2구간(23km)
1구간 : 양구전쟁기념관 - 먼멧재-전차방호벽-용늪탐방로입구-논장교
2구간 : 논장교-통나무펜션-말고개-설악생수-한계삼거리
2019년 '백두대간아랫마을'을 이어가는 841km 장기도보기행을 시작하였다.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그 산 줄기를 마을과 마을이 이어 주는 백두대간 아랫길이라고 이름짓고 2019년 4월 27일 오대산 상원사에서 부터 시작을 하였다. 원래는 양구군 펀치볼에서 시작되어야 하지만 5월 중순까지 산불방지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는 탓에 첫 구간을 미루고 두번 째 구간이 '상원사-닭목령'구간을 4월에 이틀에 걸쳐 걸었었다.
그리고 5월 25일 드디어 첫 구간인 양구전쟁기념관에서 시작을 하여 펀치볼을 걷게 되었다.
5월 25일(토요일)
지난밤 24일(금요일) 양재역을 출발하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펀치볼 힐링하우스에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을 먹고 양구전쟁기념관 그리팅 맨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리팅 맨이란 인사하는 사람이다.전쟁기념관을 내부 공사중인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잠시 이동을 하여 관계자를 만나 본격적으로 펀치볼을 오르기 시작을 하였다. 먼맷재구간은 지뢰 미확인지역인지라 탐방객의 안전과 산림생태걔 보호를 위하여 정해진 인원만을 예약탐방제로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 DMZ을 걸었던 터라 펀치볼이 처음은 아니다. 펀치볼이라는 지명은 한국전쟁 당시 외국인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노을진 분지가 마치 칵테일 유리잔 속의 술빛과 같고 해안면 분지의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펀치볼 마을은 해발 1,100m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분지 지역이다. 이곳에서 나는 시래기가 유명하다.
그리팅 맨
전쟁기념관
<백두대간트레일>이란?
산림청은 다양한 산림문화 향유와 산림의 보전적 활용을 도모하고자 국가숲길과 지역숲길을 연계한 전국 숲길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였고, 이중 국가트레킹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5대 트레일(백두대간.DMZ, 낙동정맥, 서부종단,남부횡단트레일)'을 구상하였다.
5대 트레일중 하나인 백두대간 트레일은 산림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보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백두대간을 따라 서쪽 트레일과 동쪽 트레일로 나뉘어 2020년까지 총 2,165km로 조성될 예정이다.
트레일이란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구분된 숲길의 한 종류로서, 산줄기를 따라 길게 조성된 오솔길과 같은 개념으로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는 둘레길과는 구별되는데 그 첫번째 시범구간으로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는 양구군 해안면 후리부터 인제군 대암산 심적골을 경유하여 홍천군 내면 광원리까지 113km를 2012년 완공 하였다.
▼ 2012년 완공된 첫번째 시범구간으로 양구군 해안면 후리부터 인제군 대암산 심적골을 경유하여
홍천군 내면 광원리까지 113km구간
지뢰매설지역을 지나야 하므로 지역관계자의 자세한 주의 설명을 듣고 있다.
개다래 꽃
쥐오줌풀
펀치볼
먼멧재봉에서 보이는 펀치볼 마을
함박꽃나무(산목련)
시래기비빔밥 점심~~
산속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므로 도시락을 출발전에 배낭에 하나씩 넣어왔다.
시래기비빔밥이 어찌나 맛있던지...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ㅎㅎ
양구 시래기를 너도나도 주문해야겠다고 다짐들을 했더랬다.
큰으아리꽃
용늪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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