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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라의 수도 제남, 공자의 고향 곡부 본문
노나라의 수도 제남, 공자의 고향 곡부
<공묘 孔廟>
공묘는 기원전 479년 공자가 세상을 떠난 직후에 세워졌다.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에 의해 파손되기는 했지만 2천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면서 그 영지는 나날이 확장되었다. 1499년 큰 화대로 사원 대부분이 불탔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물들은 모두 그때 살아남은 것들이다.
대문을 하나하나 지나서 들어가야 하는 9개의 안뜰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축을 중심으로 한 설계는 베이징의 자금성과 유사하다.
대성전(大成殿)
공자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 목적인 유교 사당에서는 조상(彫像)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공자의 후손들이 이끌어 가고 있는 취푸에서는 공자상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유교 사상이 동아시아로 퍼져 나가면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까지 공자의 사당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사당들은 취푸에 있는 공묘를 본뜬 것이다.
다음날 산둥성 지난으로 가기위해 이른 아침 6시 서둘러 출발을 했다.
제남에서 하루 일정뿐이라서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일찍 제남에 도착을 하여 제남의 이곳저곳을 보고자함이다.
제남에 도착하여 가방을 숙소에 넣어두고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숙소가 대명호 가까운 곳이라 제남의 유명 관광지를 쉽게 접근할 수가 있었다.
산둥성 지난(济南)에 있는 공원으로 지난의 상징이자 3대 명승지중 으뜸가는 곳 <표돌천>
맑은 연못 가운데 자리한 샘으로 세 갈래로 높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평균 수온은 18도 전후를 유지하며, 겨울이면 수면에 수증기가 가득하다.
맑고 투명하며 그 맛 또한 달아 과거에 건륭이 강남에 올 때 베이징의 위치안수를 이곳의 샘물로 바꿔갔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흑호천 가는 길에 한글 안내문
<흑호천>
흑호천은 제남(济南)4대 천 중 하나이다.
샘물이 흘러 넘치고 있으며 현지인들이 가득가득 물을 담아 가고 있는 흔한 풍경...
흑호천 건너편에 있는 백석천
대명호에서 뻗어 나간 수로를 타고 돌아보는 유람선 코스도 한번쯤 타볼만하다. 코스마다 가격은 다르다.
이 유람선을 타면 제남 시내의 유명한 샘물관광지를 모두 돌아 볼 수 있다.
우리는 흑호천까지 걸어서 갔었더랬는데 숙소로 돌아 올때는 흑호천에서 표돌천까지 유람선을 타고 돌아왔다.
숙소가 표돌천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으므로...
수로를 따라 유람선을 타고...운치있는 운행수단이다.
나중에 들어 보니, 일행들은 유람선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로에 배가 다닌다는 사실을 놀라워했다.
유람선에서...
제남에서 저녁식사에 마셨던 맥주, 특이하게도 맥주병이 푸른색이었다.
제남 '대명호'의 야경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고성 북쪽에 있는 호수로 시내의 작은 샘물들이 모여서 형성된 호수로 면적 5km의 거대한 호수이다.
대명호는 당나라의 문인 이태백과 두보가 배 위에서 술과 함께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대명호는 낮도 좋지만 특히 야경이 볼만하다고 하여 저녁을 먹고 산책삼아 대명호에 갔다.
숙소에서 5분 남짓 가까운 거리라 걷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밋밋한 한 낮의 호수전경보다 역시 야경이 멋있긴 하였다.
다음날 5일전에 태산으로 갈때 이용하였던 교주만대교를 달려 청도(靑島)로 돌아왔다.
교주만대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황다오를 잇는 다리이다. 총길이 41.58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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