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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연유산의 카르스트 지형 - 황룡 풍경구 본문
세계 자연유산의 카르스트지형 - 황룡풍경구
세계자연유산의 카르스트지형으로 3,400개의 석회암 연못이 있는 곳이다. 구채구와 비숫한 지형이다.
사실 구채구가 포함된 일정이었으나 최근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구채구여행은 2018년 7월 이후 잠정적으로 폐쇄되었다 한다.
이른 아침을 먹고 8시 오늘의 여행지 황룡으로 출발을 하였다.
도중에 해발 4007미터에서 잠시 차에서 내려 바람과 구름이 마중을 하는 풍경을 보았다.
화장실 이용료 2위엔이었다.
중국 공중화장실은 무료에다가 관리인이 청결하게 청소를 하여 맘에 쏙 든다.
그러나 유료인 개인 화장실은 비싸고, 냄새나고, 청소하고는 담을 쌓은 그런 변소(?)이다.
이렇게 높은 고산에서는 군소리없이 다녀와야 한다.
10시반 무렵에 황룡풍경구에 도착하여 입장권을 사기위해 긴 줄끝에 선다. 입장료는 170위안이다. 60세 이상은 무료이다.
중국은 60세 이후부터 다니면 아주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시간이 쾌나 많이 걸린다.
비취색 물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연못들이 수없이 많다. 그 모습에 반해 오르고 또 오른다.
해발 3500미터 고지의 연못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섯가지 빛깔의 오묘한 조화,
이 날 하늘이 흐려서 비취물빛에 반사되는 영롱한 햇빛을 보지 못함이 너무나 아쉬웠다.
신이 그려놓은 환상적인 신선의 세계를 다녀 온듯 하다.
하산무렵부터 비가 오기 시작을 했다. 미리 준비한 비옷을 입고 서둘러 내려 왔다.
비가오고 흐리니 살짝 춥다. 오후 5시 숙소에 와서 저녁 식사시간전까지 달게 잤다. 피곤했나 보다...^^*
해발 4007m에서는 구름이 쉴새없이 몰려오고 갔다.
바람과 구름이 먼 곳에서 온 우리를 반가이 맞아 주었다.
해발 4007m
10시반쯤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다.
황룡구는 특이한 지형 때문에 구채구와 더불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그 지형은 해발 3,145~3,575m에 위치한 톡특한 고산 협곡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마치 황금빛 거대한 용이 이제 막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 하다.
마치 황색 용 한마리가 우거진 숲을 뚫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듯해서 명명되었다는 것이다.
황룡(?)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
황룡구라는 이름을 갖게 된 모습은 협곡을 따라 위로위로 황금빛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이런 형태는 이 지역의 토양에는 화학 원소 중에서 특히 석회질 성분이 높아 이처럼 물의 색채를 황금빛으로 보이게 한다. 오랜 세월동안 자연적으로 암석이 녹아내려 용의 비늘과 같은 무수한 연못이 생겨나고 여기에 투명한 물이 애돌아 흐르는 장관이 바로 황룡 협곡이다.
거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황룡사
수많은 연못에 비취물빛의 아름다운 자연의 파노라마, 세상에 이런 풍경도 있구나 싶다.
신선이 사는 세상인가 싶다. 석회암이 용해되면서 그 침전물이 오랜 기간 퇴적되어 생긴 카스트로 지형으로 석회암이 흘러들어 만들어진 웅덩이가 3,400개나 있다니. 중국은 그냥 쓸데없이 땅만 넓은 것이 아니다. 어딜가나 놀라운 볼거리로 넘쳐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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