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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정말 예뻤던, 광릉수목원
11월 26일 화요일 아침...
오늘은 평일이긴 하지만(손자 하교시간 때문에 평일엔 어디 멀리 나갈 수가 없지만 오늘은 남편이 집에서 아이를 봐주기로 하였는지라 시간이 났다.) 친구(?)들과 광릉수목원엘 가기로 한 날이라 부지런히 준비를 하여 봉선사주차장에 11시반에 도착을 하였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친구들이랑 봉선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무데크를 걸어 광릉수목원까지 걸었다. 포천 광릉수목원 둘레길은 광릉숲길의 남양주시 쪽 입구인 봉선사부터 국립수목원까지 이어지는 3km구간으로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온전한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둘레길 군데 군데 우람한 나무가 만들어준 풍경속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김없이 쉼터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앉아 숲이 전해주는 소리와 향을 집중해 느낄 수 있다.
다행이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날씨도 영상16-7도로 푸근하다. 오늘 만난 친구(는 아니고 오랜 지인인 선배언니...)는 지난 봄에 암 수술을 하였고, 지금은 항암치료중이다. 경과가 좋아서 부지런히 맑은 공기도 마시고 가볍게 걷기도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있는 중이다. 얼마나 다행인지...
평일의 수목원은 한가롭기까지 하였다. 몇 주 전만 해도 주차장에 차를 델 곳이 없을 정도였다는데 그새 단풍철이 지나서인지 조용하다.
잎사귀를 다 떨구워버린 나무들도 있었지만 아직은 한 가득 메달고 있는 나무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이 가는 가을을 잡고 있는듯 하였다.
그나저나 왜이리 하늘이 예쁜거야!!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너무너무 아름다워 자꾸만 하늘을 쳐다보았다.
호수에 잠긴하늘조차 환상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하늘사진만 가득 찍어왔다.ㅎㅎ
<국립광릉수목원>
광릉은 제7대 세조의 능이다. 국립수목원이 자리 잡은 광릉 주변은 1468년 세조가 이곳에 묻힌 이후 능림으로 지정되어 사람의 출입을 막고 보호한 덕분에 500년이 넘도록 자연을 그대로 보전할 수 있었다.
광릉수목원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산림의 보물이라고 할 만큼 관리와 보존이 잘된 곳이다. 아름드리나무로 이루어진 숲과 천연림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수목원은 국민휴양과 자연학습장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광릉수목원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6일간 개방한다.
입장객이 적은 12~2월 동절기에는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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