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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샤허 랑무스 '리사카페'의 키다리아저씨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샤허 랑무스 '리사카페'의 키다리아저씨

다보등 2019. 12. 15. 12:46

샤허 랑무스 '리사카페'의 키다리아저씨





샤허는 깐수성과 칭하이성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란저우에서 사천성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샤허-랑무스를 거치는 코스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루트로 랑무쓰는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마을이다. 짜가나마을을 출발하여 샤허 랑무스에는 오후 1시가 좀 넘는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사천성과 깐수성 랑무스 두 곳중 사천성 랑무스를 가기위해 세시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편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그 시간에 나는 카메라를 들고 숙소밖으로 나와 거리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걸어보았다.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은 특별한 관광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느낌이다. 행사가 있는 시즌에는 수많은 순례자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빈다고 한다.

그 거리 어디메쯤에 '리사카페'가 있었다. 키다리 회족아저씨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이다. 검색을 해보았더니 10년전에 올라 온 글이 보였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글을 보여주니 얼굴 가득 아주 유쾌하게 웃었다.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쪽지들이 정말 대단하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왔다 간 여행자들이 남긴 메모이다.

특히나 커피, 애플파이, 프렌치토스트, 버거 등 낯설지 않은 음식들을 팔아서 좋았던 카페이다.

회족아저씨의 큰 키도 인상적이었고, 얼굴 가득 웃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랑무스를 간다면 꼭 한번은 들러봐라 권하고 싶다.ㅎㅎ




어느 식당앞에 티벳여인을 그린 그림이 넘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그림지도속에는 샤허 夏河, 랑무스 郞木寺 는 지금 있는 곳과 구체구, 황룡, 구곡황하 등 우리가 지난 온 지역들이 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아래 사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다리 건너편은 깐수성 郞木寺로 가는 방향이다.

다리 이쪽과 저쪽이 사천성 과 감숙성으로 나누어진다.




이 물길이 사천성과 감숙성 경계이다.








사천성 랑무스 안내판




야생동물이 많은지 상점에서 흔히 보이는  모피...





중국건축풍이 묻어 나는 이슬람사원도 있다.




키위인데...어찌나 작은지...야생키위인가?

조금 사서 먹어봤더니 단단하고 시어서...먹기 괴로웠다ㅋㅋ






저녁을 먹기로 한 카페




회족아저씨가 운영하는 리사카페!!


내부로 들어서면...눈에 띄는 오래됨을 느낌으로 보여주는 주전자...



사방벽면을 도배한 다양한 언어와 내용들의 메모들~~










커피와 애플파이~~

커피는 너무 진해서 물을 타서 여러 잔을 만들어도 될 정도 ㅋㅋ

애플파이는 정말 맛있었다.

찐한 커피와 달달한 애플파이가 환상짝꿍~ㅎㅎ



키다리아저씨는 정말 키가 컸다. 19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