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샤허 랑무스 '리사카페'의 키다리아저씨 본문
샤허 랑무스 '리사카페'의 키다리아저씨
샤허는 깐수성과 칭하이성 접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란저우에서 사천성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샤허-랑무스를 거치는 코스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루트로 랑무쓰는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마을이다. 짜가나마을을 출발하여 샤허 랑무스에는 오후 1시가 좀 넘는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사천성과 깐수성 랑무스 두 곳중 사천성 랑무스를 가기위해 세시에 만나기로 하고 각자 편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그 시간에 나는 카메라를 들고 숙소밖으로 나와 거리 이쪽끝에서 저쪽끝까지 걸어보았다.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은 특별한 관광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느낌이다. 행사가 있는 시즌에는 수많은 순례자들로 발디딜틈 없이 붐빈다고 한다.
그 거리 어디메쯤에 '리사카페'가 있었다. 키다리 회족아저씨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이다. 검색을 해보았더니 10년전에 올라 온 글이 보였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 글을 보여주니 얼굴 가득 아주 유쾌하게 웃었다.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쪽지들이 정말 대단하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왔다 간 여행자들이 남긴 메모이다.
특히나 커피, 애플파이, 프렌치토스트, 버거 등 낯설지 않은 음식들을 팔아서 좋았던 카페이다.
회족아저씨의 큰 키도 인상적이었고, 얼굴 가득 웃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랑무스를 간다면 꼭 한번은 들러봐라 권하고 싶다.ㅎㅎ
어느 식당앞에 티벳여인을 그린 그림이 넘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그림지도속에는 샤허 夏河, 랑무스 郞木寺 는 지금 있는 곳과 구체구, 황룡, 구곡황하 등 우리가 지난 온 지역들이 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아래 사진의 화살표가 가리키는 다리 건너편은 깐수성 郞木寺로 가는 방향이다.
다리 이쪽과 저쪽이 사천성 과 감숙성으로 나누어진다.
이 물길이 사천성과 감숙성 경계이다.
사천성 랑무스 안내판
야생동물이 많은지 상점에서 흔히 보이는 모피...
중국건축풍이 묻어 나는 이슬람사원도 있다.
키위인데...어찌나 작은지...야생키위인가?
조금 사서 먹어봤더니 단단하고 시어서...먹기 괴로웠다ㅋㅋ
저녁을 먹기로 한 카페
회족아저씨가 운영하는 리사카페!!
내부로 들어서면...눈에 띄는 오래됨을 느낌으로 보여주는 주전자...
사방벽면을 도배한 다양한 언어와 내용들의 메모들~~
커피와 애플파이~~
커피는 너무 진해서 물을 타서 여러 잔을 만들어도 될 정도 ㅋㅋ
애플파이는 정말 맛있었다.
찐한 커피와 달달한 애플파이가 환상짝꿍~ㅎㅎ
키다리아저씨는 정말 키가 컸다. 190? 200?
'걸어서 세계속으로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티벳>쓰촨성 郞木寺 둘러보다(2) (0) | 2019.12.19 |
---|---|
<동티벳>같은 마을 다른 지역, 쓰촨성 랑무스郞木寺를 둘러보다 (0) | 2019.12.17 |
사허로 이동중 해발 4000미터의 대초원을 걷다 (0) | 2019.12.13 |
샹그릴라가 바로 이곳 짜가나 산골마을 (0) | 2019.11.29 |
감숙성 짜가나扎尕那 티벳마을 (0) | 201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