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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처음으로 김치를 주문했다 본문
생전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김치를 주문했다.
추석을 앞두고 김치를 담아야겠다 생각만 하고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마침 홈쇼핑을 보면서 딱 맘을 정했다. 더군다나 남편이 옆에서 주문하라고 부추기기까지 한다.
그래 올해는 날씨 탓으로 작황도 좋지 않고 배추 가격도 만만찮으니 시키자.
온갖 적당한 이유를 갖다 붙이며 손은 폰에서 열심히 주문을 넣는다.
처음 주문이라 주소며 카드 등록이며 상당히 할 것들이 많다.
야튼 주문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https://blog.kakaocdn.net/dn/maFxn/btsvaEePQG4/243w0uZQhHT2zUwYVgEKM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PA7O/btsvdobBbse/HbJhSvsJUX6zK1njWudRh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AbOHr/btsvb3SXihv/YYKKh2DJlBcl5MblG9n9EK/img.jpg)
주문한 지 하루 만인 다음 날 저녁 무렵에 김치가 도착을 했다.
포장을 열어 보고 실망을 했다. 티브이 화면으로 보던 것과는 달리 양념이 반만 발린 것처럼 허옇다. 나도 양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째 2프로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포기는 그리 크지 않아 하나씩 꺼내 먹기엔 적당한 것 같아 맘에 든다.
맛을 보니 금방 담은 겉절이 맛도 아니고 어중간한 맛이다.
일단 하루 저녁 베란다에 두고 다음날 김냉에 넣었다.
시판하는 김치는 익으면 맛이 없다고 하던데 모르겠다. 이왕에 맘먹고 시켰으니 김장 때까지 그냥저냥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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