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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겨울을 지나며 못 생겨진 겹동백나무 블랙로즈 본문

일상스케치

겨울을 지나며 못 생겨진 겹동백나무 블랙로즈

다보등 2025. 4. 11. 21:43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길 건너 아파트 화단에 있는 동백나무는 지난겨울 폭설로 가지들이 많이 상했나 보다.
 지난겨울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2-3월 늦게까지 자주 눈이 내린 그 영향을 받은 건지도 모를 일이다.
나무 가지들이 듬성듬성 구멍이 나고 어째 못 생겨졌다.
이 동백나무 사진을 찍은 때가 4월 3일, 작년 4월에 찍은 것과 거의 같은 날인데 작년보다 올해 동백꽃은
이미 지고 있는 중이었다. 
무심코 지나다 문득 눈에 들어와 잠시 서서 바라보았다.
그전에도 잘 생긴 수형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못 생겨졌다. (미안 동백나무야...)
 

 
이때는 아직 벚꽃도 피기 전인데,
우리 동네 겹동백꽃은 언제부터 핀 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지고 있다. 
나무도 후줄근하고 꽃도 후줄근하다.
 

 

 
동백꽃 영어 이름은 Camellia이다
그러나 겹동백은 Black Rose라고 불린다.
검은 장미라니...
속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다른 동백과 달리
겹겹이 쌓여 있는 꽃잎을 
하나씩 펼치면서 피어난다.
꽃이 질 때도 보통 동백 꽃송이가 통째로 툭 떨어지는 것과 달리
겹동백나무는 꽃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마치 장미꽃처럼 보이는 겹동백 블랙로즈(2025년 4월 3일 촬영)

 

이건 진짜 장미꽃(2024년 6월 촬영)

 

겹동백나무꽃

 
 
아래 동백나무 사진은 작년(2024년) 4월 4일에 찍은 같은 나무이다.
 

2024년 4월 4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