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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족산행기... 본문

산행일기

가족산행기...

다보등 2006. 9. 4. 21:41
여행지
양산 천성산 산행
여행기간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지난번 비때문에 도중하차한 천성산 산행을 하기위해 화창한 일욜 아침 부지런을 떨었다.

뜻밖에 딸아이가 따라 나서서 기분 좋은 신랑을 앞세우고 집을 나섰다.

 

딸아이는 손주들만 12명인 시댁에서 하나뿐인 귀한 손녀딸이다.

사내애들만 우글대는속에 딸아이는 방바닥에 내려 앉을 새도 없이 무릎에서 무릎으로 옮겨 다니며 귀여움을 독차지한 외동딸이다.

그런 딸아이는 이제 스무살이 넘었고 속썩이는 일없이 이쁘게 자라준 사랑스런 아이이다.

 

덕계가는 버스를 타고 무지개폭포입구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까지 가기위해 잠시 마을버스 기다리다보니 신기한게 보입니다.

김장배추 심는 시기인 모양인데 씨앗을 뿌리지 않고 요즘은 모종을 심는 모양입니다.

 

무지개폭포를 향해서 산을 오릅니다.

버스에 사람들이 가득했었는데 산에 오니 어디로들 갔는지 도통 보이지를 않는다.

우리가족은 열심히 나뭇가지에 메달린 산악회에서 메달아 놓은 리본을 보면서 길을 오른다.

 

시원한 폭포가 보인다.

비가 많이 왔을때는 엄청 장관이었을것 같다.

잠시 다리를 쉬며 사진을 찍었다.

 

딸아이가 있으니 우리부부 사진은 걱정없이 맘껏 찍을 수 있겠다.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댄다....ㅎㅎ

 

맑디맑은 물을 보면서 마실 마음이 앞서지만 마시지 못함은 오염에 대한 노파심이 큰탓이리라.....

가져간 생수를 마시며 씁쓸해 한다.

 

다시 등산로를 따라 얼마나 갔을까.....어디가 어딘지

이정표가 없어서 좀 헤맸다.

 

정상 화엄벌.....?

천성산정상이 아니고 웬...?

가다보면 나온다.....신랑이 또 앞선다.

그렇게 지루한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지뢰매설지대가 나오고 철책을 끼고 정상으로 올랐다.

 

어느순간엔 하늘이 보이고 발아래 지나온 풍경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