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걸어서 세계속으로/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51)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5월 31일 2일 차인천을 떠나 알마티에서 환승하는 긴 시간을 보내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자정이 넘은 오전 1시경에 도착하여 죽은 듯 자고 일어난 아침이다. 한국과 5시간 시차가 나니까 이곳은 오전 7시지만 한국은 낮 12시다. 피곤하고 지쳐서 몸이 미쳐 시차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과일 등으로 아침을 먹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다.오늘 오전 9시 집결하여 바쿠 시내 둘러보기 일정이 있었다. 인솔자가 바쿠 시내에서 볼 곳들을 주욱 걸어가면서 알려 준단다. 도움이 되는 거겠지?암튼 일행들이 모이길 기다리며 마켓에 들어가 잠시 구경도 하였다. 어미는 어디 갔는지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너무 작고 귀엽다고 관심을 받았다. 환전을 해야 하지만 이른 시간이라 문 열기 전이다.그동안 올드시티 ..

5월 30일집 근처 KTX광명역에서 오전 6시 30분 6770번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터미널 1로 향했다. 공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오전 8시 미팅 시간 전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느긋하게 기다렸다.이번 코가서스 3국 여행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항공 아스타나를 이용한다. 출발 15일 전쯤에 비행기 좌석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가고 오는 것들을 (가는 것 인천 -알마티, 알마티 -바쿠/ 귀국 편 트빌리시-알마티, 알마티- 인천 ) 통로석으로 미리 지정해 놓았다. 자유여행이라는 명목하에 여행사에서 티켓 발권은 하였지만 좌석을 지정해 주지는 않으므로 개별적으로 해야 했다.그리고 코카서스의 날씨에 맞춰 한국의 초봄, 초여름 날씨의 옷을 준비했다. 난방이 되지 않는 산장에서의 숙박도 있어서 여름침낭도 가..

고대문명 실크로드의 끝자락 코카서스의 다채롭고 독특한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며.코카서스는 카스피해와 흑해를 가로지르는 서아시아 캅카스 산맥에 위치한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국을 뜻한다.북쪽으로는 러시아 남부와 남쪽으로는 이란과 튀르키에(터키)에 접해 있다.그리스 신화에서 코카서스는 세계를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로 묘사되었으며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인간에게 선물한 후 노한 제우스에 의해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혔다는 신화의 무대가 바로 이 캅카스 산맥이다.(카즈베기 산 5,063m)여러 세기에 거쳐서 정치, 군사, 경제, 종교, 문화적으로 대립하며 발전해 온 코카서스 지역.여러 문화가 섞여 만들어 낸 도시와 수도원들,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다정한 사람들.다채로운 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