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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은 풍수지리가 좋아 '英樂長生之地'라고 불렀다는 것에서 명칭이 유래된 조선시대 역원 낙생역이 있던 길이다. 대한민국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심장 분당구청을 지나면 넓고 쾌적한 중앙공원을 만나게 된다. 중앙공원에 잘 보존된 한산 이씨의 고가(古家)를 지나면 도심 속의 녹지를 따라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인 불곡산 숲길로 진입한다. 불곡산을 따라가다보면 성남을 지나 용인에 이르게 된다.(홈페이지)● 낙생역길(8.3km)황새울교(시점) - 불곡산출구(종점)2025년 1월 25일(토)제1길을 황새울교에서 마치고 2길을 이어 걸었다. 어차피 전철을 타야 하므로 내친김에 분당구청까지 걷기로 하였다. 황새울교 오른쪽으로 야자매트가 깔린 곳으로 진행하여 탄천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탄천을 따라 공사..

낙생고가차도를 지나 도로 양옆으로 멋진 주택단지가 즐비한 성내미마을을 지나면 판교박물관이다. 잠시 판교박물관을 들어가 보았다.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다. 성남 판교 택지개발 당시 발굴된 삼국시대 돌방무덤을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하여 판교박물관과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남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과 삼국시대 돌방무덤을 전시한 매장문화유산 보존관리의 모범적 사례라고 한다. 길을 거의 다 걷고난 후에야 알았지만 이때 판교박물관에서 영남길 제1길 두 번째 스탬프를 찍어야 하는 데 놓치고 지나왔다. 판교박물관 앞 버스정류장에 스탬프함이 있다는데 박물관 옆쪽으로 들어갔다가 박물관 관람을 하고는 입구로 나와 지나 왔으니 버스정류장을 보지 못했다. 어찌나 황당한지. 언젠가 시간을 내어 판교박물관을..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다. 이 중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의 도로망을 제1로인 의주로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경흥로. 평해로. 영남로. 삼남로. 강화로가 있다. 이러한 원형길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성한 길이 바로 경기옛길이다.영남대로는 조선시대에 사용한 6대로 중 주요 도로의 하나이며 서울과 부산을 잇는 최단거리의 노선으로 국제적인 문화와 경제교류의 중심지로서 동아시아 문화가 왕래한 핵심적인 통로였다.경기옛길 영남길은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영남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하고 그 원형을 바탕으로 영남길을 조성했다. 다만 옛길의 멸실, 각종 도로에 의한 노선 단절, 도보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구간 등을 대체할 대체로를 개척하여 영남대로를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