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산행일기 (149)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계절의 아름다움과 정취가 각각 달라 봄에는 온갖 꽃이 만발하여 화려하고 산수가 맑기 때문에 금강산, 여름에는 온 산에 녹음이 물들어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기암괴석의 산체가 뼈처럼 드러나므로 개골산(皆骨山)이라 한다. 예부터 삼신산(三神山)의 하나..
늦은 밤 10시... 용호신협 산악회회원들과 금강산으로 출발을 했다. 넉대의 차에 나눠 탄 인원이 112명... 차는 밤10시 출발을 하였고 잠시 양산휴게소에서 내려 전체적인 일정과 주의점들을 듣고 11시 출발!! 차는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들르는것 같았지만 나는 출발하면서 부터 열심히(?) 정말 열심..
그랬다. 지난번 봉화 청량산의 때깔은 아직은 가을이라고 하기엔 영 그런 가을산이었다. 그저 아쉬움 가득했던 청량산에서의 단풍을 이제 그로부터 일주일후 전북완주군의 대둔산으로 향하고... 10월의 마지막 휴일... 단풍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따라 나선 대둔산은 단풍과 사람들의 한바탕 가을 잔..
해질 무렵의 억새밭은 어두운 은색의 향연이다. 찬란한 반짝이는 은빛 물결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양떼가 몰려 가는듯한 구름이 하늘 가득 채워져 있었다. 가을을 온몸으로 감싸 안으며 팔 벌려 가을을 맡는다. 언듯 쓸쓸함이 묻어 난다. 가을이라서인가 보다. 바람에서..
추석이다 뭐다 어쩌다보니 산에 간지도 쾌 오래다. 오늘 무작정 집을 나서서 해운대 장산을 올랐다. 세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는 딱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 이틀전 온 비로 계곡에는 물줄기가 시원스럽다. 아직은 한낮에는 덥다. 마침 불어 주는 바람엔 가을이 흠씬 묻어 있다. 장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