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금강산산행 1(구룡연 코스) 본문
늦은 밤 10시...
용호신협 산악회회원들과 금강산으로 출발을 했다.
넉대의 차에 나눠 탄 인원이 112명...
차는 밤10시 출발을 하였고 잠시 양산휴게소에서 내려 전체적인 일정과 주의점들을 듣고 11시 출발!!
차는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들르는것 같았지만 나는 출발하면서 부터 열심히(?) 정말 열심히 잤다.
그렇게 아직 캄캄한 꼭두새벽에 집결지에 도착을 했다. 사실 네다섯시면 한밤중이지 뭐.....
그리고 그 캄캄한 새벽에 시락국에 밥을 준다.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그래도 좀은 일찍 도착을 했는지 아침식사후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그때서야 도착하는 차들이 무지많다.
우리는 관광증을 받아 목에 걸고 주의사항을 듣고 또 듣고....그리고 남측출입사무소로 출발할때도 아직 해는 뜨지 않아 컴컴하다.
그렇게 도착한 출입사무소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가 떠서 훤하다.
수많은 차들이 월경을 하기위해 북측출입사무소로 출발을 했다. 차가 이동중에는 사진촬영이 절대 금지다.
어느새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땅으로 차가 지나간다. 밖으로 보이는 산들이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이다...
운전기사의 설명에 의하면 군사지역이라서 나무를 다 베어내서 그렇다는군...그리고 사진촬영은 절대 금지란 주의를 또 준다.
여기가 북한땅이고 내가 이곳을 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고 약간의 흥분감으로 긴장이 된다.
불쑥 간간히 북한군들이 그림자처럼...허수아비처럼....장승처럼 미동도 없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철길위에도, 논 한가운데서도, 도로변에서도 그저 인형처럼 서있었다.
어둠속에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그리고 각자 배치된 차에 타고 북측출입사무소로 향하고.....
**드뎌 도착한 금강산 온정각이다.여기서부터는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인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가 가야할 코스는 구룡연코스이고 왕복 3시간3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구룡폭포로 해서 상팔담까지 갔다오는 코스란다.
이후부터는 자유산행이다.각자 알아서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고 금강산온천까지 다 알아서 하란다.
그리고 남쪽으로의 출발시간이 4시30분이란다.
그때까지는 우짜든동 알아서 열심히 산행도 하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11월 4일....단풍을 보기엔 좀 늦지 않았나싶었더니만 그래도 아직은 이쁜 단풍이 있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북쪽 산하에 있는 나무들도 돌들도 새로운것 없는 마냥 보아오던 그런 눈에 익은 모습들이다.
**금강문 :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금강산 5대 돌문중 하나인 금강문을 지나면 옥류동과 구룡연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옥류동
*옥류담 : 금강산 담소 가운데 가장 크다.
**련주담 : 구슬처럼 아름다운 초록색의 두개 담소가 비단실로 꿰어 놓은듯 연이어 있다고 하여 "련주담"이라고 한다.
**비봉폭포 : 봉황새가 날개를 펴고 꼬리를 휘저으며 하늘높이 날아 오르는 것 같다하여 비봉폭포라고 한다.
금강산 4대 명폭포중의 하나이다.(폭포 높이 139m)
**관폭정에서 바라 다 본 구룡폭포....
구룡폭포:우리나라 3대 폭포중 하나이며 150m의 깍아지른 절벽에서 흘러내려 폭포가 떨어지는 아래있는 못은 옛날 금강산을 지키는
아홉마리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3대폭포란 : 개성의 박연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금강산의 구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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