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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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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중국- 항주(1)-

다보등 2008. 3. 2. 13:58

어제밤 소주에서 세시간이나 걸려서 항주로 왔다.

유람선도 타고~~ 발맛사지에 가무쇼도 관람하며 잼났지만 빠듯한 일정을 소화시키느라 시간에 쫓겨 질적인 관광은 아닌듯 하여 아쉬웁다.

늦은 시간이지만 한방에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수다떠는것도 한 재미!!ㅎㅎ

하수엄마는 좀 나은듯 하지만 여전히 암것도 못먹고....그래도 다행히 아침조식에 흰죽이 있어서 그거나마 뭔가를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나는 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흰죽이 젤루 먹을만 했다 사실.....

북경쪽보다 먹는게 더 힘들다는.....ㅜ.ㅜ

 

3일째......

항주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성황각으로 이동하였다.

이른아침 항주는 짙은 안개로 바로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뿌옇다.

그러니 성황각 높이 올라가도 짙은 안개로 인하여 조망을 꽝!!

중국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침운동하는 사람들.....

 

 

 

성황각내부에 그려 놓은 송나라시대의 항주모습인데 항주가 대단히 큰 도시였는 모양.

 

 

 

 

 

특이하게도 용이 아니라 봉황을 올려 놓았다.

 

 

정말로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 소주도 안개가 짙던데 여긴 한술 더 뜬다.

글구 무지 춥다~~-.-;;

어제 넘 더워서 모두들 오늘은 좀 얇게 입고 나선듯 한데.....강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아름다운 여인 서시(西施)를 닮은 서호(西湖 : 시후)

서호는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절강성 최고의 자연호수 서호에서 유람선을 탔으나 짙은 안개로 절경을 볼 수가 없고 서호의 이름만 우리가

즐겼다고 해야겠다.

춥기는 또 얼마나 춥던지....... 어제 연주엄마가 8천원하는 머플러를 5천원에 샀다고 자랑한 머플러를 오늘

덕희엄마가 입구에서 6장에 만원을 주고 사와서 하나씩 선물을 했다. 어찌나 고마운지...

덕분에 훨~~따스했다는....연주엄마의 5천원짜리 머플러가 졸지에.....ㅎㅎㅎ

 

 

 

 

낭만적인 옛스러운 배를 탄 이들이 하나도부럽지 않았다는....

얼마나 춥겠나 싶기만 했다......정말 강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너무 추웠다.ㅜ.ㅜ

 

 색깔만 다른 똑같은 머플러를 하나씩 목에 두르고....ㅎㅎ 옆에 앉은 하수엄마의 얼굴이 헬쓱하다...너무 고생을 했다 배탈이 나서.....

 

 

 

 

 

**편안함이 있는 절강성의 성도, 항주(杭州 : 항조우)

항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절강성의 성도(城都)로 중국이 자랑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폴로는 항주에 들렸다가

도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서호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고 상해로 간단다.

세시간 소요된다고....돌아가기전날이다 보니 오늘 일정이 빡빡하다....

상해로 가는 길은 항주의 안개낀 하늘이 아니라 너무 좋은날이어서 아까운 생각이 들정도.....

항주의 강바람은 정말 잊을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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