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중국-상해(외탄야경)- 본문
상해 옛거리관광에 나섰다.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일행들 잃어버리면 딱 국제미아 되기 십상!
항주에서 3시간을 달려 상해로 왔고 저녁 먹으면서도 (마지막 저녁이라고 한식으로 삼겹살을 먹었다..오랜만의 김치삼겹살은
환상이었고 그러다보니 시간을 좀 지체했고...(외탄야경 관광이 남았는데 사실 저녁 9시이후로 점등을 하는 관계로 그전에 배를 타야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옛거리에서 시간을 지체 할 수가 없단다.빠듯한 시간이지만 선물사야 한다고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이들이
있어서 시간을 지체하여 8시에 만나기로 한걸 8시30분에서야 모두들 집합을 했다는.......우이씨!-.-;;
수많은 인파와 혹시 길 잃을까봐서 멀리도 못가고 만남의 장소 근처에서 뱅뱅 돈 우리들은 시간만 허비했다는....-.-;;
그치만 유원 옛거리의 불빛들은 정말 화려했다.
우리네 인사동하고 좀 비슷한 느낌의 거리인데 쇼핑하러 낮시간에 왔으면 좋았을뻔 했다.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솔솔할 듯 .....
스타벅스가 왜 반가운지 모르겠더라구~~
아마도 뭐하는 곳인지 아는지라....그럴꺼라는 일행들 말이 맞는듯.....ㅋㅋ
좀 늦은 시간에 외탄야경 관광을 위한 유람선을 탔다.
밤 9시에 유람선을 탔으니 많이 늦었지만 밤바람이 어찌나 차가운지 정말로 손시리고 발시리고 얼어 죽기 일보전.....
추운걸 참고 잠시후면 건물들이 점등을 하는 관계로 불꺼지기전에 사진 한장이라도 찍자고 모두들 어수선한 가운데 여기저기 몇장을 찍고....
올해 들어 중국에 몰아닥친 폭설이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의 빛마저 삼켜버렸다. 상하이 시정부가 폭설로 전력 공급이 심각한 차질을 빚자
지난달 31일부터 시전역에 있는 건물 옥상과 외벽등에 설치된 각종 경관등의 사용을 금지 하면서 명물 '와이탄야경'까지 빛을 잃었기 때문이다.
배가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 여기저기에 불들이 꺼지기 시작하고......-.-;;;
너무 추워서 선실로 내려갔다. 간간히 밖을 보면서 여름 후가때 태국 차오프라야강에서의 야경과는 다르지만 아마도 불들이 화려했다면 비슷한
장관이었을까......태국에서는 배에서 뷔페로 저녁식사까지 하면서 멋진 야경을 봤구만!ㅋ
군데군데 불이 꺼진 곳은 적막감이 감돌고....대신 보름달이 훤하다.....^^*
이렇듯 3박4일 일정중 마지막 밤이 지나고 있다.
늦은 시간 호텔로 돌아왔을땐 일행중에 처남이 상해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음식을 잔뜩 사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대접을 한다고 전화가 온걸 관두라고 했더니 음식을 호텔로 배달시켜 올줄 몰랐다 한다.
상해에서 생선회를 먹기도,족발을 먹기도 처음이라며 출장으로 8번쯤 상해에 왔었다는 병률아빠의 말씀....ㅎㅎ
한국에서 배달시켜 먹는거랑 똑같이 포장을 해서 가져왔는데 신기하기도 하고...맛도 좋았고 무엇보다 성의가 너무 고마워서
우리 모두 감격의 물결이~~~
그동안 먹는거가 부실했던 우리모두.... 덩달아 가이드까지 참 맛나게 먹었다.
오늘은 하수엄마가 많이 좋아져서 점심때부터는 음식을 조금씩 먹었다.저녁에 회도 잘먹고 족발도 잘먹는걸 보니 이제 나았나보다.
다행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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