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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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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중국-홍구공원-

다보등 2008. 3. 4. 15:48

길다면 긴....짧다면 짧은 3박4일중 마지막 홍구공원을 방문했다,

어딜가나 중국의 아침은 공원에서부터 시작하는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참 열심히 각자의 취향대로 여기저기에서 운동들을 하는걸 보니 한편으로 많이 부럽기도 하다.

 

 

**홍구공원(루쉰공원)(상해)**

상해의 홍구공원은 윤봉길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장소였고 지금은 루쉰공원으로 불리고 있다. 공원 내에

<아큐정전>의 작가인 루쉰의 묘가 있어서 그렇다는데 거기까지 가 보지는 못하였다. 루쉰의 동상이 있는

이 곳에서 기념식이 열렸고 그곳에서 폭탄 투척이 이루어졌다. 기념식장에 미리 준비해간 물통폭탄을 투척

하고 난 다음 바로 잡혔는데 자살용 도시락 폭탄은 미처 사용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윤봉길은 사형을 당한 후 아무 곳에 버려졌는데 김구선생이 당시 증언을 바탕으로 유해를 수습하여 지금의

효창공원에 모셨다고 한다.

 

 

 

 

 

 

 

자식에게 보낸 편지글....

'아비없음을 슬퍼하지 말라. 너희에게는 어머니가 있지 않느냐.......' 참 슬프다 맘이....

 

 

 

 

 

 

 

윤봉길의사가 어머니께 보낸 편지이다.....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풀은 꽃은 피우고 나무는 열매을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더 한층 강의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와 나의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강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전에는 살아서 돌아 오지 않는다.-

 

가만히 읽어 보며 어미로써의 마음으로 헤아려 본다.

너무나 가슴이 찢어지는 내용이다....옛날의 어머니나 아들들은 정말 요즘으로는 상상도 못할 그런 애국지심을 가졌나보다.

처형당할때의나이가 25세라니 지금 내아이의 나이지 않은가....

어찌 요즘의 아이들은 그나이에 아직도 독립들은 못하고 부모그늘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는지....

아.....부끄러울 따름이다.

암튼 애국심이 불끈!!

 

 

 붉은 홍매화가 어여쁘다.....

 

 

 

이제 3박4일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집에 가고싶다 얼른....

 

 

 

 

 

정확하게 오후 1시에 비행기는 이륙을 했다.

아침일찍 나서느라 아침을 션찮게 먹은 관계로 기내식을 너무나 맛나게 먹었다.

기내식에 나오는 조그만 고추장을 평소엔 먹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밥에 비벼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날 수가 없었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딱 맞는 말인것 같다.

눈치들을 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모두들 그런가 보다.ㅎㅎ

 

인천공항에서 4시20분경 모두들 해산을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너무나 피곤한 가운데 울산 가시는분들은 또 힘들겠다.

 

집이 좋아 뭐니뭐니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