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지산 동쪽에 있는 절 석남사_()_ 본문
석남사 단풍 /시 최갑수
단풍만 보다 왔습니다
당신은 없고요...
나는 석남사 뒤뜰
바람에 쏠리는 단풍잎만 바라보다
하아,저것들이 꼭 내 마음만 같아야
어찌할 줄 모르는 내 마음만 같아야
저물 무렵까지 나는
석남사 뒤뜰에 고인 늦가을처럼
아무말도 못한 채 얼굴만 붉히다
단풍만 사랑하다
돌아왔을 따름입니다
당신은 없고요...../
오월의 푸르름이 한창이다. 일주문안 푸르름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며 부처님의 나라로 들어 간다.
절집에 오면 우선 일주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 가며 경건함과 숙연함을 가지게 된다.절집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길게 나있는 나무들의 푸른냄새를 맡으며 폐속 깊숙이 들어 있는 도시의 공기를 청정한 숲속향기로 바꿀 수 있어 우선 좋다.
속세에 찌든 나를 정화 시키고 마음이 여여해진다.나는 절집에 가는게 참 좋다~~~그냥 좋다! _()()()_
▲석남사 부도 (보물 제 369호) : 높이 3.53m에 이르는 팔각 원당형으로 도의국사의 사리탑이라고 전한다.1962년 5월에 해체 보수되었는데,
이때 기단 중단석 윗면 중앙에서 직사각형의 사리공이 확인되었다.통일신라 말기 부도 양식을 잘 갖추고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엄나무 구유 : 옛날에 사찰내의 여러 대중스님들의 공양을 지을 때 쌀을 씻어 담아 두거나 밥을 퍼 담아 두던 그릇이다. 약 500년 전에
간월사에서 옮겨 온 것이다.(길이 : 6.3m, 폭 : 72cm, 높이 : 62m)
▲석남사 삼층석탑 : 2층으로 된 기단위에 세운 3층 석탑이다.원래는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73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높이 2.5m로 규모는 작으나,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다.(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
▼삼층석가사리탑 : 신라 헌덕왕 16년(1200여년전)에 도의국사가 호국의 염원을 빌기위하여 세운 15층의 대탑으로
임진왜란때 손실 된것을 1973년에 삼층탑으로 복원하고 스리랑카 사타티싸스님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다가
석남사 삼층 석가탑안에 봉안하다....(높이 11m, 축(재대석) 4.57m)
스님과 아이....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시길래 스님과 아이가 저리 맑게 웃으실까?
너무 보기좋은 그림이다~~~_()_
10시30분 일요법회를 앞두고 스님들이 법당에 들어 가신다.
스님들이 정갈하게 기르고 있는 밭에 감자꽃이 한창이다....
일주문 밖 속세의 세상에 우거진 나뭇잎들의 그늘을 지나 오월의 햇살이 눈부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가지산 동쪽에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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