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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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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세모녀의 미소

다보등 2008. 9. 19. 21:49

 

일흔이 넘으신 친정엄마...

손녀딸의 카메라를 향해 "예쁘게 찍어~" 하시며 아이같은 미소를 지으십니다. 추석날 특별히 올사람도 갈사람도 없는 친정인지라 올추석엔 우리집에서 추석을 지냈습니다.우리집도 맏이긴 해도 울산에 있는 시동생네는 짧은 연휴를 핑게로 다음을 기약하고 오지 않은지라 울식구들끼리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오후엔 소풍을 나섰습니다.9월의 날씨답지 않은 따가운 햇살과 더운날씨임에도 그저 즐거웁기만 합니다

친정엄마는 당신딸을 앞세우고 저는 제딸을 앞세우고 공원을 갔더랬지요.ㅎㅎ엄마의 마음과 제마음은 같을까요?아마도....이겠죠?ㅎㅎ

동생은 혼자 따라 왔습니다. 동생네 사춘기 고삐리딸은 친구가 더 좋았는지 오지않고 놀러가버렸다고 무쟈게 섭섭해 했지요.집에서 가지고 온 송편이랑 튀김이랑 과일을 풀어 놓고 먹는데 집에서 먹을 때보다 훨 맛나더라구요...^^*

 

추석 연휴인지라 공원에도 소풍 나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온가족이...연인끼리..친구들과...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들이 담긴 행복한 오후의 공원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엄마의 소풍제의에 싫다 안간다 소리도 못하고 순순히 따라 나선 딸아이.....ㅋ

사실 딸아이에겐 별재미도 없는 소풍을 효도차원에서 할머니랑 엄마를 따라 나섰겠지만 참 이쁘고 착한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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