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신어산 은하사-달마가 놀다 간~~^^* 본문
나를 길들이는 시간
이해인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위해
고독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은하사를 처음 대하는 풍경이란??.....커다란 돌로 만든 계단을 오르며 그만큼이나 큰 돌을 깔아 놓은
길을 걸으며 경건함마져 갖게 된다.
불사를 많이한 생뚱맞은 절집들이 많은 탓에 영화덕분에 유명세를 탄 은하사라 행여 혹시 이곳도?하는
두려움이 없었던것도 사실 아니지만 이 돌계단과 돌길을 대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설레임~~이다.....역시였다._()_
신어산자락의 "은하사"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한다.
대웅전의 수미단에 쌍어문양이 있어 인도 아유타국과 관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이는 김해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문양으로 인도 아유타국과 가락국의 상징이라 알려져 있다. 수로왕릉에도
두 마리의 신령스러운 물고기가 새겨져 있고 은하사가 자리한 산이름 역시
신어산이라는 점등에서 가락국을 통한 남방불교 전래설의 여러 흔적들을
살필 수 있게 한다.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서림사와 동림사가 있다.
은하사는 가락국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본디 이름은 서림사라고 했다.
장유화상은 김수로왕비 허황옥의 오빠이다.
은하사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소실되었으며 1600년대 중창했다.
▲자연기둥을 이용한 '범종루' 위풍당당함이 느껴졌다...
영화 '달마야 놀자'의 무대가 되었던 은하사
자그마한 은하사는 그로인해 입소문을 타고 더욱 유명해진듯......
은하사는 경상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 238호이다. 신라와 고려를 거쳐 수많은 고승대덕과 당대 석학들이
수행정진 하였던 유서 깊은 절이기도 하다.
▲시대를 알수 없는 5층 석탑
가을하늘....정말 높고 구름 또한 많습니다~~
신어산과 가을하늘과 구름과 절집...
머리가 셋이나 달린 거북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은하사...
고풍스러운 멋을 그대로 간직한 참 아름다운 절집이다....
대웅전뒤로 병풍처럼 둘러 처진 신어산이 은하사의 전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신어산......神魚山...신의 물고기인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사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0) | 2008.10.23 |
---|---|
신어산동쪽자락 동림사_()_ (0) | 2008.10.21 |
[스크랩] 산사이야기-5대 적멸보궁 (0) | 2008.10.17 |
장안사의 고운 가을볕... (0) | 2008.10.13 |
호젓한 산길 척판암 가는길... (0) | 2008.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