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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신어산 은하사-달마가 놀다 간~~^^* 본문

사찰여행

신어산 은하사-달마가 놀다 간~~^^*

다보등 2008. 10. 17. 17:26

나를 길들이는 시간

 

이해인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속에 헤아려 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 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래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위해

고독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은하사를 처음 대하는 풍경이란??.....커다란 돌로 만든 계단을 오르며 그만큼이나 큰 돌을 깔아 놓은

길을 걸으며 경건함마져 갖게 된다.

불사를 많이한 생뚱맞은 절집들이 많은 탓에 영화덕분에 유명세를 탄 은하사라 행여 혹시 이곳도?하는

두려움이 없었던것도 사실 아니지만 이 돌계단과 돌길을 대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은 설레임~~이다.....역시였다._()_

 

신어산자락의 "은하사"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한다.

대웅전의 수미단에 쌍어문양이 있어 인도 아유타국과 관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이는 김해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문양으로 인도 아유타국과 가락국의 상징이라 알려져 있다. 수로왕릉에도

두 마리의 신령스러운 물고기가 새겨져 있고 은하사가 자리한 산이름 역시

신어산이라는 점등에서 가락국을 통한 남방불교 전래설의 여러 흔적들을

살필 수 있게 한다.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서림사와 동림사가 있다.

은하사는 가락국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본디 이름은 서림사라고 했다.

장유화상은 김수로왕비 허황옥의 오빠이다.

은하사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소실되었으며 1600년대 중창했다.

▲자연기둥을 이용한 '범종루' 위풍당당함이 느껴졌다...

영화 '달마야 놀자'의 무대가 되었던 은하사

자그마한 은하사는 그로인해 입소문을 타고 더욱 유명해진듯......

은하사는 경상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 238호이다. 신라와 고려를 거쳐 수많은 고승대덕과 당대 석학들이

수행정진 하였던 유서 깊은 절이기도 하다.

 

 

 ▲시대를 알수 없는 5층 석탑

 

가을하늘....정말 높고 구름 또한 많습니다~~

신어산과 가을하늘과 구름과 절집...

 

 

 

머리가 셋이나 달린 거북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은하사...

고풍스러운 멋을 그대로 간직한 참 아름다운 절집이다....

대웅전뒤로 병풍처럼 둘러 처진 신어산이 은하사의 전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신어산......神魚山...신의 물고기인가....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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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