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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삼층석탑이 있는 백장암 본문
삼층석탑이 아름다운 "백장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산줄기 기가 제일 세다는 7부능선쯤에 자리하는 백장암은 당우라야 작은 문수전과 요사채 산신각이며 스님들이 수행하는 선원이 전부다.
백장암은 원래 '백장사'라는 사찰로서 지금의 실상사와 같은 사찰급으로 창건되었으며 10개의 말사를 거느렸을 정도의 규모가
상당 했다고하나 화재와 재건이라는 7전8기의 안타까운 사연의 기록들이 많다하며 대나무밭 너머 선원에서는
선승들이 또 다른 깨달음의 역사 만들고 계신다.
실상사는 지리산 천황봉 서편에 위치한 절로,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다.
백장사는 실상사의 부속사찰로 실상사에서 남원 인월 방향국도로 3킬로미터 정도 가다가 백장휴게소가 있는 매동마을에서
우측 산도로 1킬로미터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올라 위치하고 있다.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국보 제 10호)
통일신라 말기에 세운 것으로 탑의 구조와 장식이 일반적인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높이 5m인 이 석탑은 받침부가 매우 낮은 반면
1층 몸체는 폭에 비해 높다. 탑이 올라 가면서 너비가 별로 줄지 않았다. 탑의 장식 역시 독특하여 층마다 탑의 몸체에 보살, 선녀, 천왕 등
다양한 인물상을 화려하고도 자유 분방하게 새겨 놓았다. 지붕 아래에는 일반 석탑과 달리 연꽃을 정교하게 조각하였다.
일반적인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서 풍부한 예술성과 독창적 상상력을 담아 만든 석탑이다. 마치 나무를 다루듯 돌을
섬세하게 조각한 모습이 시대를 뛰어 넘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실상사 백장암 석등 <보물 제 40호>
이 석등은 각 부분을 팔각형으로 만든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비교적 완연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받침부에 연꽃이나 난간을 새긴 기법이 옆에 있는 삼층석탑의 조각기법과 동일하여 서로 같은 시기인 9세기경에 세운 듯 하다.
석등의 높이는 2.5m이며 팔각형 몸체에는 한 면씩 건너 네 면에 네모진 창을 내었다. 몸체와 받침기둥은 거의 장식을 하지 않았고
지붕은 간결하면서도 평평하게 처리하였다. 실상사대웅전 앞에 있는 석등에 비해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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