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소설처럼 아름다운 봉평메밀꽃밭 본문
휴가 이틀째 오후~~~~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지경이다" 가산 이효석선생의
대표작인 "메밀꽃필 무렵"의 배경지 봉평에서는 효석문화제가 2009년 9월 4일~9월14일까지 11일간 열리고 있다.
어제 저녁 밤하늘에 둥실 떠있는 달은 밝은 보름달이었다.
그래서 달력을 보니 음력 17일.....그러니오늘은 음력으로 18일이다.
보름달은 아니지만 달은 밝다. 발빛아래 빛나는 하얀 메밀꽃은 볼 수가 없지만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흐드러진 메밀꽃이 정말 장관이다.
4일부터 시작된 효석문화제이니 이제 시작인것이다. 수많은 인파들로 차량들로 입구부터 정신이 없다.
다행히 도착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대라 그나마 덜 붐비는듯......
많이 빠져나간 주차장이지만 그래도 발디딜틈이 없다. 경찰관이 알려주는 곳에다 주차를 하고
(항상 FM대로 주차를 하면 행사장까지는 너무나 멀다....ㅜ.ㅜ)한참을 걸어걸어 드뎌 행사장에 도착~~
처음엔 메밀밭이 시원찮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드넓은 메밀밭이 정말 장관이다.
입구쪽 먼지를 뒤집어 쓴 메밀꽃은 원색을 잃고 회색빛이다.그나마 아직 행사 초반이라 메밀꽃이 그대로다.
길을 이리저리 내 놓았지만 벌써 발에 밣힌 꽃들이 많다.
<가는 곳마다 한컷씩 세명이 들어 가는 사진을 찍었다. 선선히 찍어 주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들에게 단체사진을 찍어준다 답례로....^^*>
섶다리를 건너기 위해 만들어 놓은 꼬불꼬불 재미난 돌다리~~~~
아들이랑 번갈아 운전을 했다.
차안에서 디카로 혼자서 잘 논다~~~ㅋㅋ
1박2일~~!!
짧지만 긴~~~~휴가를 긑내고 집에 돌아 왔다.
휴가철이 지난지라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다.길도 별루 막히지 않았고......
다니는동안 딸아이가 미열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병원에서는 가벼운 감기증세라며 3일치 약을 지어줬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마다 손씻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줄을 서야할 지경이었다.
손 씻자고 줄 서보기도 첨인지라 신종플루의 위세가 어느 정돈지 짐작이 간다.
오늘은 나도 감기기가 있다.항상 환절기마다 한번씩 하는 감기인데도 덜컥 겁이 난다.ㅜ.ㅜ
당장 병원을 갔다만 열도 없고....그냥 약만 지어왔다..쩝.....
'가족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여행-화진포호수 주변의 대통령들의 별장들... (0) | 2010.09.30 |
---|---|
가족여행-송지호 철새관망타워 (0) | 2010.09.30 |
가을 낮....양떼목장 (0) | 2009.09.09 |
늦은 휴가....정선 레일바이크 (0) | 2009.09.09 |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 프랑스' (0) | 200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