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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따라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 봉화솔숲길

다보등 2010. 5. 20. 11:27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장 봉화솔숲길

♣ 도래기재 - 주실령 - 춘양목군락지 ♣

 

 

현동교위에서 낙동강의 아침 풍경을 본다.

어제 저녁 봉화군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식사전에 한시간여를 걸어 이곳 현동교에서 낙동강을 본다.

작년 4월말 낙동강을 걸으며 이곳을 현동교를 건너 왼쪽으로 낙동강을 따라 걸었었다. 멀리 아스라히 아침안개속에

가물가물 배나들이다리가 있다.그리운 낙동강을 보고자 오늘 일부러 아침일찍 왔다.

 

봉화솔숲길 체험 2일차인 오늘은 도래기재에서 주실령 10km정도를 걸어 간다고 한다.

 

도래기재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와 우구치리 - 해발 750m

도래기재는 백두대간 주맥인 옥돌봉이 서쪽으로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구룡산이 태백산으로 이어진다. 도래기재는 서벽리 북서쪽 2km거리에

있는 마을 이름을 따와서 도래기재라고 한다. 도래기마을에는 조선시대 역이 있었기에 역촌마을이라 하여 도역리라 부르다가 이것이

변음이 되어 이제는 도래기재로 통용되었다. 또 재넘어 우구치는 골짜기 모양이 소의 입모양이라 하여 우구치라 불린다.

 

 

 

 

주실령 :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 해발 780m

주실령은 해발 780m의 고개로 옥돌봉과 문수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옥돌봉산행 들머리로 이용되고, 예배령과 문수산을 종주하는 산행 들머리로 이용되는 고개이다.주실령 서쪽으로 자리한 물야면 오전리에는

탼산수로 이름 높은 오전약수가 있고 동쪽 춘양면 서벽리에도 두약수가 있다. 주실령은 해발 780m가 되는 높은 고개이지만

봉화군 자체 해발높이가 높은 관계로 높이에 비하여 도로는 완만하게 뚫려있다.

 

 

 

 

 

 

'춘양목산림체험관'

 

 

 

 

 

 

 

 

"서벽금강소나무 숲"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한 80ha 규모로 굵기가 평균 50cm가 넘는 약 1,500그루의 금강소나무(춘양목)가 자생한다.

이 숲은 1974년 채종림으로 지정된 이후 이곳에서 채취한 종자로 묘목을 키워 전국의 산림에 심었으며 2001년에는 궁궐이나

전통사찰 등 문화재 보수, 복원을 위한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삿갓나물 : 이름은 나물이지만 독초라서 식용 절대불가!

 

 

 

우산나물

 

애기우드풀

 

금강소나무 둘레에 노란색으로 표시를 한 소나무는 번호별로 굵기,상태 등 여러가지를 따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한다.

 

금강소나무 숲길의 향기로운 산림욕을 즐기고 "춘향전"의 이몽룡의 생가(?)를 찾았다.

한국 최고의 로맨스이자 4대국문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춘향전>의 탄생비밀이 한 국문학자(설성경교수)의 끈질긴 추적끝에 밝혀졌다고.

성이성 암행어사의 스승이며 <난중잡록>, <손잡록>을 집필하고 <역대요람>을 편찬한 산서 조경남(1570~1641)을 춘향전의 원작가로 주장하였다.

조경남의 문헌에 삽입한 시와 논설 및 주변인물의 정황으로 보아 1640년경 <춘향전> 원작가로 지목하고 성이성이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에

찾아 온 제자를 핵심 모델로 삼고 노진의 야사 등을 중첩시켜 이어사의 모델로 삼았음을 제시하였다.

 

가평리 계서당(溪西堂):중요민속자료 제171호

조선조 중기의 문신 계서 성이성(1595~1664)선생이 살던 곳이다. 선생은 창녕인으로 남원부사를 지낸 부용당 성안의 선생의 아들로써

인조 5년(1627) 문과에 급제한 후 전주부사등 6개 고을의 수령을 지내고 3차례 어사로 등용되었으며 근검과 청빈으로 이름이 높았다.

훗날에 부제학을 추서받고 청백리로 녹선되었다. 본 건물은 광해군 5년(1613)에 선생이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