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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따라서

깨끗한 자연 봉화 솔숲길 체험

다보등 2010. 5. 19. 13:33

깨끗한 자연 봉화 솔숲길 체험

석천정 - 닭실마을 - 산수유마을 -우곡성지

 

 

 

 석천계곡(봉화읍 유곡리)

맑은 물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아 피서지로 최적이며 계곡 바로 옆에는 봉화 춘양목으로 지은 '석천정사'가 계곡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청하동천'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

 

 

'석천정사'

충재선생(권벌)의 장자 청암 권동보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535년 지어진 정자이다.권동보는 중종 37년인 1542년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명종 2년인 1547년에 '양재역벽서사건'에 관련된 혐의로 아버지가 삭주로 유배되어 1년만에 죽자 관직을 버리고 20여년동안 두문분출

하였다. 선조 때 아버지의 무죄가 밝혀져 복관되었으나 벼슬을 사양하고 향리에 돌아와 전원의 계곡위에 석천정사를 짓고 산수를 즐기면서 여생을 보냈다.

이 석천정은 주변의 울창한 송림, 계루, 아름다운 수석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명승지로 명승 제 60호(내성유곡권충재관계유적지)로 지정되었다.

 

 

 

 

 

 

 

 

석천정을 지나 소나무숲길을 걷다보면 닭실 마을이 눈앞에 나타난다.

 

<닭실마을>은 봉화지역의 대표적인 집성촌으로 안동 권씨 가운데 충재 권벌(1478-1548)을 중심으로 한 일족의 집성촌이다.

조선 중종 때 문신 충재 권벌선생의 유적지로 청암정과 석천정이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 중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경승지로 칭송하고 있다.

 

<청암정>

청암정은 크고 넓적한 거북 모양과 같은 자연석 위에 올려 지은 정자다. 거북 바위 주변으로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향나무, 왕버들나무, 소나무가 우거져 정자의 운치를 한껏 살리고 있다. 충재에서 정자를 올려다보거나, 정자 마루에서 아래쪽 충재를

둘러보면 옛 사람들의 빼어난 미적 감각을 십분 느낄 수 있다. 거북 모양의 특이한 바위 위에 정자를 얹혀 쉴 공간을 만든 안목이 부럽기만 하다.

 

 

 

 

 

 

 

'청암정'의 나즈막한 기억자로 꺽어지는 담에서 요즘 MBC드라마 '동이'에서 동이가 숙종의 등을 밟고 담을 넘던 장면을 찍었던 곳이라 한다.ㅎㅎ

 

 

 

마당 한켠에 피어있는 파꽃에 벌들이 많다. 파꽃의 꿀맛은 어떤 맛일까? 파맛(?)일까?ㅎㅎㅎ

 

닭실전통한과의 달지만 달지않고 담백한 바싹한 전통한과를 맛보았다. 이곳 닭실마을은 전통한과로도 유명하다.

 

 

닭실마을은 또한 충재 권벌의 종택이 이곳에 터를 잡은 뒤 제사를 모시면서부터 한과를 만들기 시작하여 500여년 동안 한과를 만들어 온 마을이다.

한과는 찹쌀 반죽에 멥쌀가루를 입혀 튀겨서 조청을 입힌 후 깨. 강정, 튀밥 등을 박아 만든다.이 마을에서는 국산 재료를 써서 전통적인 방법대로

한과를 만들어 전통의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으며 고명을 얹은 모양이 곱기로 알려져 있다.유곡리부녀회에서 닭실전통한과를 구입할 수 있다.

 

 

<서설당>

서설당 권두익(1651~1725)선생이 송암정 앞에 있던 것을 숙종 34년(1708)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봉화 은어양식장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는 은어는 연어와 같은 회귀성 어종으로 담백한 맛과 영양가가 높아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되던

여름 제철 어종으로 특히 은어회는 특유한 수박향으로 유명하다.

 

올해 은어축제는 7월31일-8월 8일에 봉화읍 내성천에서 있을 봉화은어축제를 위해 자라고 있는 수많은 은어들......

 

 

 

 

 

<산수유마을>

수백년 동안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띠띠미 마을이라 불림. 마을의 정식 명칭은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이다.

주민이래야 고작 20여가구인 남양 홍씨 집성촌으로 지금도 마을주민의 절반이 홍씨 성을 갖고 있다. 띠띠미마을은 수백년된

산수유나무로 빼곡했다. 산수유꽃이 지고 잎이 무성해진 산수유마을은 한창 꽃이 피었을 때를 생각하니 장관이었을 것 같다.

 

 

 

 

 

 

 

 

 

 

 

 

 

<우곡성지>

한국에 천주교회가 세워지기 전에 '칠극'에 의한 천주교 수계생활를 28년간 행했던 한국 최초의 수덕자 농은 홍휴한(1725~1785)의 묘가 있는 곳.

사제관과 피정의 집, 수련원, 동상과 야외제대, 십자가의 길 14처등이 조성되어 있다.

 

산사과꽃과 구름재님 

 

신정일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