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소백산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 본문
소백산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
2010년 6월 5일
산행코스 : 희방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삼가주차장(7시간30분)
철쭉이 한창일거라며 친구의 이끌림에 우리땅회원 구름재님과 머핀이 합류를 하여 네명이서 토욜아침(6월5일) 청량리역에서 만났다.
오전 6시10분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여 희방사역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일단 택시를 타고 희방사까지 이동을 한다.
희방사입구에서는 마침 오늘부터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소백산일원에서 시작되었다. 희방사입구에서는 소백산등반을 기념하며
철쭉스카프를 나눠주고, 홍삼액 무료 시음장을 운영하며 영주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알리는 부스들이 즐비했다.
와우~~!! 희방폭포가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주며 시원한 인사를 한다~~~
소백산 영봉들로부터 흘러내려 오는 물줄기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운치있는 계곡을 만들며 희방사로 오르는 탐방로에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높이 28m)와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두운조사가 창건한 희방사가 있다.
연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의 가파름은 오르막의 끝에서 만날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기대하며 수고로움을 견디게 한다.
가파른 오르막 어느 지점에서 잠시 목도 축이고 다리도 쉬며 나무사이로 보이는 풍경에 어느새 온 몸의 열기가 식는다.
가파른 등산로를 숨이 차게 오르며......그러다 문득 고개를 드니 하늘이 활짝 열렸다. 어느새!!
<연화봉>/해발 1383m
연화봉에 있는 천체관측소
연화봉을 뒤로 하고 제1연화봉으로 향하며 뒤돌아 본 풍경.
걸어 가는 내내 철쭉이 활짝 핀 아름다운 길이 있어 너무나 행복해 했다.
어디를 바라봐도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에 걸음을 뗄수가 없다.새벽같이 떠나 온 부지런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이다~~~
소백산 등산중 만난 우리땅 회원... 왼쪽에서 두번째 '두리두리'님~~~
우리땅 회원들을 생각지도 않는 길위에서 만나는 뜻밖의 반가움이 있어 행복했다.춘천기행에 오신다니 곧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사랑의 나무 '연리목'
같은 종의 두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 한 나무처럼 서로 합쳐져 되는 현상을 연리라고 한다.
제1연화봉(해발 1304.4m)에서 바라본 멀리 뽀족한 봉우리......비로봉......!!
철쭉꽃은 정상에 가까울수록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았다. 살짝살짝 덜 핀 철쭉들이 양떼같다.
길게 늘어진 산꾼들의 행렬을 보니 발길이 아쉬운 맘은 다같은 모양이다~~~느리게 천천히 걸으며 맘껏 주변경관에 심취해 보자구~~ㅋ
소백산 비로봉 정상 일대는 고산초원지대로써 넓고 푸른 초원과 연분홍 철쭉이 이국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천동이나 어의곡쪽에서 비로봉으로 오고 있는 등반객들.....
우리가 걸어 온 소백산영봉들......
드뎌~~~~비로봉(해발 1439.5m)정상~!!
정상부위에서 한쪽은 충북이고 한쪽은 경북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 충북쪽 표지판 앞에서 겨우 한컷!ㅋ
삼가주차장쪽으로 하산하는 방향~~
소나무연리목 ~~~사랑하는 소나무야~~^^*
쉬엄쉬엄(?) 비로사입구에 도착을 했다.
작년 소백산자락길을 걸었을 때 이곳을 지났던 기억을 꺼내 추억도 하며........
산동백이 우아한 자태로 피어있는 모습도 보며 풍기역 인근에서 풍기한우로 저녁을 우아(?)하게 맛나게 먹고
풍기역에서 서울로 오후7시52분 기차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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