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여름...조계산 선암사.... 본문

사찰여행

여름...조계산 선암사....

다보등 2010. 8. 12. 10:18

여름...조계산 선암사...._()_

2010년 8월 7일

 

 

               

                       <선암사>   /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 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3년만이가 보다...선암사를 다시 찾은게......

2007년 3월 아직은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봄날의 선암사는 설레임이었다.

다시 찾은 2010년 8월 한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숲속에 충만한 가운데 싱그러움으로 마음속 깊은 곳까지 녹음이 물드는것 같다.

오늘은 선암사에서 조계산자락을 걸어 송광사로 넘어 갈 것이다. 그러니 정작 선암사가 목적은 아닌지라 서둘러 선암사를 둘러보아야 한다.

 

 

 

 

태고총림인 선암사는 529년(백제 성왕 7년)에 아도화상이 지금 선암사 서쪽에 비로암을 창건한것이 시초라고 하나 이는 믿기 어려운 말이고,

그뒤 861년(신라 경문왕 원년)에 도선국사가 남방 비보 삼암사의 하나로 현 선암사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한다.삼암사는 순천 선암사,

진주 용암사,  광양 운암사를 가리키는데 이 삼암사는 모두 뒷날 대각국사에 의해 천태종의 남방 근거지인 천태 삼암사가 된다.

선암사는 여러절과 마찬가지 운명을 겪어 조선시대 불교탄압으로 퇴락의 길을 걷다가 그나마 임진왜란때 완전히

소실되고 말았다.

 

 

영조때에는 선암사를 6창하고 산명을 청량산, 사명을 해천사라고 고쳤다가 다시 순조때 대화재로 전소된 것을 7창하고 조계산선암사로 되돌렸으며

광복이후 조계종에서 갈라져 분규를 계속해 오고 있는 태고종은 1985년 이곳에 태고 총림을 설립하였고 1992년부터 8창의 중창불사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자료참조>.........

 

 

 

 

 

선암사 승선교/보물 제400호

다리의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속계에서 선계로 오르는 정취를 자아낼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의 경치나 분위기가 극적이고 아름답다.

반원형의 아치이지만 물에 비친 반원이 합치되어 가득한 원을 이룬다. 반원(半圓)으로 부족한 것이 아니라 원으로 가득 찬 것이다. 특히 물에

투영되어 비친 강선루와 주변의 풍물은 더욱 아름답다. 예전에는 선암사의 경역에 이르는 모든 사람은 누구라도 이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경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는 승선교 오른편으로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여 이 다리를 건너는 것을 피하고 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승선교는 화강암으로 만든 아름다운 아치형 석교이다.

숙종 39년(1713)에 호암대사가 6년에 걸쳐 완공했다고 전한다.

 

 

 

계곡에서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다. 계곡쪽과 이쪽과의 기온차가 심한 모양이다.

 

<삼인당>

삼인이란 불교의 교리중 삼법인(제행부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을 말하는 것으로 세가지 진리가

도장을 찍어 놓은듯 명확하다라는 뜻이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서 5월인가 어리둥절~~ㅋ

 

 

 

 

 

 

 

 

 

 

 

 

 

 

선암사의 대변소이다. 이 건물은 앞면 6칸 옆면 4칸규모의 맞배지붕이며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풍판으로 처리되었다.

평면은 丁장형으로 북쪽에서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남자와 여자가 사용하는

칸이 양옆으로 나뉘어 있는데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보기드문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