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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 능가사 본문
팔영산 능가사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71-1
2010년 8월 6일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덜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팔영산은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일설에 의하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 산을 찾으라고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69번지에 위치한 능가사는 웅장한 팔영산의 배경으로 위치하며 대웅전은 (국가 보물 제 1307호)로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며
정문격인 사천왕상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로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예술적 가치가 있으며 범종(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9호) 또한
비천상과 8괘 문양이 특이하다. 능가사의 내력이 쓰여 있는 사적비(전라남도 유형 문화재70호)의 규모도 크다.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능가사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다고 한다.
대웅전의 석가모니 본존불도 16세기에 조성하여 보물적 가치가 있으며 응진당의 삼존불은 국가의 대소 길흉사가 있을때마다 부처님의 몸에서 법비가
흐른다고 한다. 아울러 경내의 분위기는 약100평되는 자연수 연못이 있어 주변 환경을 정화시켜주며 대웅전의 단청은 고색 창연하여 감탄을 하게끔 한다.
아직 오염되지 않아 자연적인 정취를 느껴볼 만 하다.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사찰로 바로 옆에 위치한 큰 스님들의 부도로 알수 있다.
피패하던 가람을 근자에 주지 종밀스님이 부임하여 가람을 일대 혁신하여 안정된 사찰의 면모를 정착시켰다.
퍌영산 여덟봉우리가 나란히 서서 능가사를 감싸 안고 있다.
능가사 대웅전/보물 제1307호
건물의 규모는 정면 5칸,측면 3칸이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기둥은 약간 거칠게 다음은 배흘림 형태이다.
특이한 것은 건물 방향이 입구에 맞춰 북향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선후기의 건물이지만 규모가 크고 건축양식이 우수하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지금의 모습은 최근에 해체 보수한 것이다.
능가사 사적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
사적비에 따르면 눌지왕 원년 417년에 아도화상이 보현사라는 이름으로 이곳에 처음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버린것을 인조22년(1644) 정현대사가 여름에 수영하다가 꿈에 산의 남쪽에 옛절터를 발견하여
능가사로 다시 일으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4호
<추계당 부도>
석종형으로 기단부는 방형의 하대석 위로 8각의 복련을 새겼다. 16엽의 연화문으로 화려한 문양이 없어 오히려
소박한 편이다.탑신부 하대에는 돌아가면서 물고기,게등이 조각되었다. 북쪽인 두개의 유곽사이에 방형의 위패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추계당이라는 당호를 새겼다.조성연대는 17세기 중반경으로 보인다.
<사영당 부도>
석종형과 8각원당형의 양식에서 벗어난 이형부도이다.조성연대는 17세기 후반경으로 보인다.
능가사를 둘러보고 해발 608.6m의 팔영산의 봉우리 8개중에 제1봉인 유영봉에 오르기 위해 숲길에 접어 든다.
더운 날씨에다 바람조차 희미하다. 모두들 지친 기색이 완연한 모습들.....
유영봉(제1봉)에 오르기전에 자그마한 애기봉에 올라 본 전경~~~야~~~~호~~~~!!!
땀 흘리며 힘들게 올라 온 보람이 우선적으로 확~~ 땀이 식는다~~~ㅎㅎ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는데 구름이 낀 날이라 확인할 수는 없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모습은 폴짝폴짝 가볍게 건널 수 있을 것만 같다.
손에 잡힐듯 애기봉에서 올려 다 본 팔영산 8봉중 제1봉인 유영봉 모습...
그러나 에구에구~~~어찌 올라 갈꺼나 아득하기만 하고....^^;;
애기봉에서 땀도 식히고 잠시 쉬었다가 유영봉을 향하는데 우려와 달리 그닥 힘들지 않게 바위를 오를 수 있었다.
제1봉에서 바라 보는 2봉(성주봉), 3봉(생황봉), 4봉(사자봉).......
하지만 우리는 산행이 목적이 아닌지라 1봉에서 다도해를 조망하고 다시 능가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들을 감상하노라니 가슴까지 시원하게 뻥뚤려지는 느낌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멋진 풍경에 와와~~~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수고가 많은 수아총무~~
신정일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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