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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여행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

다보등 2010. 8. 12. 12:02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

전남 화순군 이양면 중리

2010년 8월 7일

 

 

쌍봉사는 신라 구산선문 중의 일문인 사자산문의 개조인 철감선사가 통일신라 48대 경문왕 8년(868)에 창건하였다.

대웅전은 평면이 방형인 3층 전각으로 사모지붕의 목조탑파형식을 지닌 희귀한 양식이다. 목조탑파건측으로는 법주사 팔상전과

쌍봉사 대웅전 2동만이 현존한다. 1936년 보물 제163호로 지정되어 보존해오던 중 1984년 4월 신도의 부주의로 소실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복원공사는 문화재관리국이 그간 자료를 수집하여 1985년 착공하여 1986년 준공형태로 복원되었다.

 

 

 

 

 

쌍봉사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

철감선사는 원성왕 14년(798)에 출생하여 18세에 출가하였고 경문왕 8년(868) 쌍봉사에 입적하였다.

쌍봉사 절안 북쪽에 있는 이 탑은 8각 원당형의 기본형을 잘 나타낸 부도다. 신라의 여러 부도 가운데 조각과 장식이 가장

화려한 최대의 걸작품이다. 특히 막새기와 안에 연꽃무늬를 새긴 솜씨는 조각공의 필생의 작업으로 신앙적 발원이 아니고서는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는 걸작이다. 이와 같이 목조건축의 의장까지 섬세하고 정교하게 조각되어 석조 건조물로서는 최고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탑은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모습이며, 대부분 잘 남아 있으나 아쉽게도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없어진 상태이다. 탑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기단(基壇)은 밑돌·가운데돌·윗돌의 세 부분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밑돌과 윗돌의 장식이 눈에 띄게 화려하다

 

 

2단으로 마련된 밑돌은 마치 여덟마리의 사자가 구름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저마다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시선은 앞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어 흥미롭다. 윗돌 역시 2단으로 두어 아래에는 연꽃무늬를 두르고, 윗단에는 불교의 낙원에 산다는 극락조인 가릉빈가(伽陵頻迦)가

악기를 타는 모습을 도드라지게 새겨두었다. 사리가 모셔진 탑신(塔身)은 몸돌의 여덟 모서리마다 둥근 기둥모양을 새기고,

각 면마다 문짝모양, 사천왕상(四天王像), 비천상 (飛天像) 등을 아름답게 조각해 두었다.

 

 

 

 

 

돌을 깍아 이렇게 화려한 지붕을 표현할 수 있다는게 놀라울뿐이다.

 

지붕돌에는 특히 최고조에 달한 조각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어서, 낙수면에는 기왓골이 깊게 패여 있고,

각 기와의 끝에는 막새기와가 표현되어 있으며, 처마에는 서까래까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쌍봉사 철감선사탑비 /국보 제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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