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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 북악하늘길~~~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 북악하늘길~~~

다보등 2010. 9. 24. 18:54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 북악하늘길.....^^*

41년만에 개방된 산책로 '북악하늘길' 일명 김신조루트

 

♣코스 : 성북구민회관 - 하늘한마당-곰의집 - 성가정입양원-하늘다리-다모정쉼터 -숲속마루 -하늘마루-하늘전망대-호경암-남마루-

         계곡마루-서마루-성북천발원지- 삼청터널-우정의 공원(111번,2112번버스 종점) (쉬엄쉬엄 2~3시간)

☞찾아가는길 :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 01번 마을버스- 성북구민회관 하차

 

 

 

 북악산은 서울의 북쪽 경복궁의 진산을 이루는 산이며 조선태조가 한양을 도음으로 정할 때 정도전의 말을 들어 주산으로 삼았던

산으로 당시 서울 북방의 성벽은 북악산을 중심으로 축조되었다. 1.21사태 이후 일반인의 등산이 금지되었다.(1.21사태란? 1968년 1월 21일

북한 특수부대원 30명이 대통령 관저를기습하려 했던 사건이며, 당시 유일하게 생포된 공작원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 사건이라고 한다.)

일반인은 걸을 수 없던 이 길이 2010년 2월 27일 41년만에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40여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아 생태적 가치가

높고 자연경관이 우수해 일명 '서울 속의 비무장지대'라고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하늘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허리 감돌며 서울의 전경을 시원스레 조망하며 걸을 수 있어 부담없이 가족단위로 산책하기엔 딱이다.

 

쉬엄쉬엄 걸어도 두세시간이면 충분한 길이라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겨서 나서면 맑은 공기와 함께 빽빽한 참나무와 소나무의 향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즐거움과 뿌듯함을 함께 맛볼 수 있을것 같다.

 

 

 

 

 

 

 

 

 

<1968년 1.21사태 격전지> 

호경암의 총탄자국......^^;;

 

 

 

 

 

 

 

 

 

남마루에서 바라보는 서울시내 모습....

하늘도 구름도 완연한 가을이다. 맑은 서울시내가 모처럼 가을볕에 반짝이는듯 깨끗한 모습이다....

 

 

 

 

옹달샘이 있다. 비가 온뒤라 옹달샘이라 하기엔 물이 너무 많다...ㅎㅎ 

 

솔바람교를 지나 서마루에서 다시 한번 더 서울시내를 조망하고......

 

 

군인들이 지나 다니던 길을 따라 가다보면 계곡물소리가 졸졸졸 제법 시원스레 들린다. 

 

 

 

 성북천발원지엔 접근을 할 수가 없었지만 저 물이 흘러 청계천으로 흘러 들어 간다니 다시 한번 더 바라보고....

 

 

성북천발원지를 지나며 이름도 재미난 '수고해'다리를 지난다. 

 

 

삼청각지붕이 보이며 어느덧 목적지에 다달았나보다.여기까지 두시간이 걸렸다.

숙정문으로 오르지 않고 안내소를 지나쳐 삼청터널 앞에서 길을 건너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우정의 공원을 만난다.

 

 

 

 

(우정의 공원) 

 

Tip: 버스를 타지않고 쬐끔 걷다보면 심우장이 바로앞이다. 잠시 들러 보고 버스를 타도 되겠다.

(심우장 : 1933-1944년까지 만해 한용운선생께서 기거하시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