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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010년 시강제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2010년 시강제

다보등 2010. 1. 18. 16:38

유장하게 흐르는 한국의 강! 시강제(始江祭)

2010년 1월 17일 13시 장소: 서울 한강 천호대교 아래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상이 열리고 맨 처음 연 시강제였을 것이라고 한다.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다. 우리땅 걷기에선 경인년 올 한해는 강을 많이 걸을 예정이라 시강제를 지낸다고 한다.

한강, 꽁꽁 얼어 붙어 하얗게 변한 한강변에서 신정일선생님께서 시강제의 고천문을 읽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민족의 성산 백두산에서 비롯된 하나의 큰 산줄기가 백두대간입니다. 이 산줄기가 금강산 오대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지면서

여러개의 큰 강을 펼쳐 놓았습니다. 낙동강, 한강, 금강, 섬진강 등 크고 작은 강들이 그 강들입니다. 우리 옛 선인들은 "산천을 유람하는 것은

좋은 책을 읽은 것과 같다." 라고 하면서 산과 강을 합쳐 산천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래전 부터 이 나라의 강,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한탄강, 만경강,

영산강, 동진강을 발원지에서부터 하구까지 한발 한발 걸어 온 단체가 사단법인<우리땅 걷기>입니다. 우리땅 걷기에서 2010년 1월 17일(일요일)한강에서

우리 민족 최초로 시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 장거리 도보답사를 영산강, 섬진강, 그리고 낙동강 지류중 하나인 남강을 걷기로 한 것을 기념하고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라는 취지와 '우리땅, 사랑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강제를 열고 올해를 '강의 해'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나만 신기한게 아닌가보다...ㅋ

출발에 앞서 모두들 꽁공 언 한강 얼음판위에서 신기해하며 재밌어 하며 사진도 찍고.....

 

 

단체사진도 찍고~~~ <사진 : 우리땅 걷기 메버릭님>

 

 

 

 

한강을 걸어내려 올수록 꽁꽁 언 강물은 여기저기 녹아 있는 모습이다.  

 

 

 

 

 

 

 

청담2교 아래 탄천이 흐르고 강태공들이 낚시삼매에 빠져있다.

 

 

 

 

 

 

 

 

 

 한남대교남단......

오후 4시 40분 뉘였뉘였 지는 햇살이 눈부시다....

조금 더 걸어 해가 지는걸 봤으면 했지만 여정은 여기까지다.

올 한해 경인년 "영산강"  "남강"  "섬진강"을 걸을 예정이다.

빨리가면 빨리 볼 수 있다지만 그러나 느리게 가면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길의 끝인 줄 알았는데 새로운 만남의 길이 시작된다.

느리지만 열심히 걸어 볼 요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