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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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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구석구석~~/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명개리까지 단풍이야기

다보등 2010. 10. 11. 17:35

오대산 월정사에서 명개리까지 단풍이야기

2010년 10월 10일

 

 

 

10일 전 세계의 결혼식장과 결혼등기소들이 중국인과 화교들로 가득찼다한다.2010년 10월 10일은 '숫자 10이 3개나 겹치는'

'완전무결해 나무랄데가 없는' 100년만의 길일이라며 중국인들이 앞다투어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라고.....세계적으로 3만1000쌍이 넘을

것이라하니....163년 전통의 영국 맨체스터 호적등기소는 사상 세번째로 일요일인 10일 문을 열었다하니 정말 대단한 길일이었나보다.

그런 엄청난 길일인줄도 모르고 걍 우리는 전날 오대산노인봉 산행을 하고 속초앞바다를 앞에 둔 숙소에서 피로를 풀고....

월정사로 떠나기전 이른 새벽(?) 생각지도 않은 일출을 보았다~~~ 길일은 길일인 모양이다~~~ㅎㅎ

 

 

 

 

월정사 전마무숲길을 걷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어제 노인봉 15km산행을 한 탓에 다리가 뻐근하다.

오늘은 월정사 전마무숲길을 걷고 상원사까지 차로 이동을 하여 비포장 구간 16.5km을 걸을 예정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걸을 예정이었지만

시간 절약도 할겸 힘들어 하는 회원도 있고 해서리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벌자는데 의견 일치~~! 상원사까지 차로이동을 했다.다행이다~~ㅋ

 

 

 

 

2006년 10월 23일 밤에 쓰러지기 전까지 이곳 전나무숲에서 최고령(약 600년 추정)의 전나무였던곳에서 모델놀이도 하며....

 

 

 

 

 

 

 

 

 

 

전나무숲길을 맨발로 걸은 도반들......

 

 

 

 

차로 이동을 하여 상원사입구에서  비포장구간을 걸어 내면분소로 gogo~~~

 

 

 

2년전 11월... 월정사-상원사-중대-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명개리까지 걸으며 예상치 못하게 비까지 내려서

추위에 떨면서 걸었었다.잎을 떨구어 버린 쓰산한 풍경을 보면서 종일 걸었던 길이었건만 이번엔 막 들기 시작한 단풍에 눈이

호강을 하며 언제 걸었는지 모르게 걸었다. 그때보다는 생략된 구간도 있어서인지 힘들이지 않고 평탄한 단풍길을

하하호호 기분좋게 걸었다.걷는데 이제 이력이 붙어서일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