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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사자산 '법흥사' 템플스테이 본문
영월 사자산 '법흥사' 1박2일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는 작년 여름 벽송사순례이후 일년만에 순례참여를 하게 되었다.
딸아이와 함께 영월 법흥사로 출발하는 토요일 아침...오랜만의 템플이라 설레이는 마음을 추스리며 밀리는 도로도
용서(?)해 가며 법흥계곡의 멋진 단풍과 맑은 물, 즐비한 펜션과 야영장들을 보며 법흥사에 도착을 했다.단체로 오신 불여사
법우들이 먼저 약사전 방사에 짐을 풀고 쉬고 있었다. 반가운 인사가 오고가고...일년만이라 그런지 그새 얼굴들이 많이 바뀌었다.^^;;
법흥사 극락전의 단청없는 거친 모습이 인상적이다.
적멸보궁이라 하지만 긴 세월 버려져 있었던 탓인지 전각들도 그닥 없고 여기저기 불사가 한창인 절집은 어수선하다.
흥녕사 징효대사보인탑비/보물 제612호 징효국사 부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2호
법흥사 템플스테이 夢당연필?
몽 夢 꿈을 이야기 합니다
당 堂 당당한 자신감을 이야기 합니다
연 緣 인연을 이야기 합니다
필 必 반드시라는 필연을 이야기 합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사자산을 일러 '법천강의 근원이며 복지(福地)로서 세속을 피해 살만한 곳'이라 했다.울울한 전나무 숲길을 따라
적멸보궁에 이르러 그 뒤로 웅장하고도 아늑하게 펼쳐진 사자산을 바라보면 그 말이 허언이 아님을 깨닫는다.
법흥사는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 온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위해 만든 사찰이다.
국내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중대', 영취산'통도사', 태백산'정암사'
그리고 사자산 '법흥사' 이렇게 5곳이다.
문화재로는 한국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법흥사 적멸보궁, 진신사리를 봉안 했다는 부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2호)와 부도비(보물 제612호),
당나라에서 사리를 넣어 사자등에 싣고 왔다는 석분(강원유형문화재 제109호)등이 있다.
적멸보궁 안에는 불상이 없다. 대신 뒤쪽 풍경이 훤히 보이는 유리창이 뚫려 있다.
유리창 너머로 사자산의 봉우리가 보이고 창에서 직선을 뻗으면 보이는 봉우리 어딘가에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_()_
저녁예불시간에 현진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법흥사의 멋진 소나무숲길은 우리나라에서 손안에 들어가는 경승지이다.
오전 3시30분 새벽예불을 마치고 108명상도 하고,아침공양후 포행시간에 소나무숲길을 걸었다.
안개가 스멀거리는 탓에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추울까봐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해왔건만 날씨는 그닥 춥지않아 다행이었다.
향기로운 솔숲내음이 알싸한 아침 공기와 함께 기분좋게 마음과 몸을 정화 시켜주며 오늘 함께 한
불여사법우님들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였다.
오전 포행을 마치고 휴식중......여여로운 법우님들.....
나처럼 딸과 함께 참여한 덕연화법우님.
108 염주공사을 하며......
정성스럽게 한알 한알 줄에 꿰고 있는 법우님들의 모습이 진지하다...._()_
조별로 마무리 작업중~~~^^*
마침 절에 종교활동을 온 군인아저씨(?)들과도 함께 단체 촬영~~~
템플을 마치고 법흥계곡 캠핑장에서 뒷풀이~~~
여러 법우들을 위하여 미리 준비 해 온 운영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다~~~
그대들이 있어 우리 모두 행복했다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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