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나마스떼~4천6백미터를 넘어서~트레킹 엿새째 #6 본문
신들의 땅 히말라야 4,610m를 넘어서~~~트레킹 엿새째 #6
패디(3,630m)~라우레비나 약 패스(4,610m)~고사인쿤드(4,380m)~라우레비나(3,900m)
나마스테~~~~♬
패디에서 하루를 더 묵었다. 물론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어쩌겠는가 남아있는 날들을 생각하면 하루정도는 희생을 해야하지 않는가 말이다. 패디롯지에서 나는 하루종일을 잤다. 그냥 기절하다시피 펴져 있었으니까 말이다.사실 나는 고산증보다는 감기몸살로 죽을 맛이었다. 사실 고산증이 감기와 겹쳐 고산증인지 감기인지 자칫 알 수 없긴 하였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산증으로 고생을 한 다른 이들도 많았으니 이래저래 하루를 쉬면서 다음날을 대비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고산증 적응을 위하여 다른 팀들도 하루이틀씩은 적응시간을 갖고 움직이기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처럼 강행군을 하는 무리한 팀들이 또 어디있겠나? 나중에 알고보니 KBS촬영팀도 하루 쉬고 다음날 우리가 있는 롯지에 도착을 했다.물론 일정에 없는 일이라 당황하기도 했겠지만 여러 상황을 봤을때 수긍이 가는 일이지 않은가? 하루일정이 삭제가 된다는 사실에는 나도 안타깝다.물론 나도 미안하다. 나 때문에 하루가 미뤄진건 아니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까....나중에 들어보니 서로들 나때문에 쉰건가 내색을 못하고 많이 미안했다고 하니 쉬길 참 잘했구나 싶었다.
▼ 말많고 탈 많았던 패디(3,630m)를 이틀후에 출발을 했다. 이번엔 한시간정도 이른 시간에 출발을 했다. 날씨가 짱 좋지 않은가?
패디에서 쉬는 어제는 하루종일 안개가 롯지를 감싸고 돌아 멋진 풍경을 따로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물론 어제 아침에도 몸 상태가 괜찮은 몇몇 희망하는 사람들은 왕복 두세시간거리를 산행을 하고 왔다고 한다. 왕성한 체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발아래 우리가 이틀을 묵었던 롯지가 구름과 함께 우리에게 잘가시라 몸 조심하시라 인사를 하는 듯 하다.....나마스떼...
내가 남은 생을 살면서 다시 또 여기에 돌아올 수 있을까? 절대 그럴일은 없을 것이라 장담을 한다. 하지만 히말라야의 해발 3,630미터의 패디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얼마나 얼마나 힘들게 걸었던 길인가? 사진을 정리하면서 눈물이 난다. 한국을 떠나 네팔에 도착을 하여 시차고 고산이고 뭐고 생각할 틈도 없이 며칠을 강행군을 하며 체력소모를 하였으니 아줌마들의 깡으로 버틸려해도 죽을만큼 힘들었던 것이다. 차가운 롯지에서 뜨거운 물주머니에 의지하여 끙끙 앓으며 얼마나 집이 그리웠는지...그날을 생각하면 절로 눈물이 나고 목이 메인다...ㅠ.ㅠ 구름이 롯지의 발아래까지 와서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 그 당시엔 끔찍할 따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름답고 그리운 곳 패디여~~~안녕~~
날씨는 화창하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세상 어디에나 쉬운 것은 없는 법...오늘은 해발 4,610m의 라우레비나패스를 넘어야 한다. 우리가 걸을 최고 높이인 것이다. 하늘은 화창하여 전망은 좋으나 바람이 심해 많이 춥다.이상하게도 산을 오르며 자꾸 잠이 온다.나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기곤 한다. 이런이런~~정신을 차려야지! 슬슬 감기는 눈을 실눈을 뜨고 발아래를 보며 잠깐 아주 잠깐 눈을 감고 졸기도 한다. 역시나 후미그룹인 우리들은 선두그룹의 멀어져간 희미한 그림자를 바라보며 숨이 턱에 닿는다. '선두'라는 말을 테팔어로 '아가리'라고 한다. 휴식을 취하던 선두그룹은 가이드인 상계가 "아가리~아가리 잠잠~!" 을 외치며 후미그룹이 도착하기가 바쁘게 출발을 하여 야속하기 이를때가 없다. "아가리 아가리 잠잠"이란 "선두 출발"이라는 말이라 한다. 트레킹 열사흘동안 참으로 많이 듣게 되는 "아가리 아가리 잠잠"은 가이드 상계의 애칭이 되어 우리의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가끔은 반대편에서 내려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만나기도 했는데 우리처럼 단체가 아닌 혼자 아니면 둘, 몇명이 되지 않는 단촐한 여행객들이었다.
이들은 우르르 단체로 이동하는 우리들이 재미있게 보여졌을까? 글쎄...어쩌면 부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오지에서의 혼자만의 여행도 멋지겠지만 이렇게 함께 하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부러울까말이다..... 생각해보면 생판모르는 사람들이랑 여행을 왔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겠나 싶다. 이런저런 고충을 그나마 익숙한 회원들이다보니 서로서로 부축이고 다독여 주고 편의를 봐주면서 이끌어 주니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걸으니 고통이 반으로 줄지 않았나 싶다. 그래 이래서 친구가 좋은거구나....함께 한 도반들이 새삼 고맙고 감사하다....또 코끝이 찡해지네....ㅠ.ㅠ
뒤돌아 본 멋진 모습이다. 앞으로만 내달리다 보면 그 사이에 멋진 추억이 된 두고 온 풍경이 이렇게나마 발걸음을 잡기도 한다. 패디롯지 주변을 감싸고 있는 구름덩어리는 그래도 더 이상은 오르지 않는 모양이다. 올라 갈수록 바람이 거세고 차다.단단히 무장을 해서인지 오르막을 오르느라 힘들어서인지 추운지는 모르겠다만 잠시 쉴때는 바람을 어찌해야 할지 몸둘바를 모르겠다.부지런히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기도 하고 가끔은 구름재님이 입에 넣어 주는 홍삼편을 입에 물고 열심히 불려서 먹기도 하며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몸조심을 한다. 그나마 다행인게 공쌤이 메달아 준 카메라가 지친 나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요령을 제공해 주었다. 베낭과 한 몸이 된 카메라 덕분에~~~
드디어 라우레비나패스(4,610m)를 넘고 있는 모습이다. 세찬 바람과 추위 때문에 정작 나는 저곳에 올라 30초쯤 쉬었나? 내 평생 최고로 높은곳을 통과하는데 미쳐 그런 감동에 젖을 마음의 준비도 못했다. 한라산도 1,950m이고,백두산도 2,740m인데 그곳의 몇배나 높은 곳을 오르면서 감동을 느끼지를 못했으니 생각해 보니 너무나 안타깝다. 얼마나 힘들고 지쳤으면 이었을까 싶은 마음도 든다. 나만 그랬을까? 다른이들도 너무나 힘들다보니 아무런 감동도 없이 그냥 넘었을까? 정말 사진도 제대로 한장 못 찍고 그대로 직행 하고야 말았다. 너무나 지쳤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르기를 아침에 출발을 하여 5시간30분에 걸쳐 이곳에 올랐다. 다리는 천근만근이고 숨조차 가쁜 이곳에 거센 바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른 수고에 비하여 짧은 시간만이 허락하였고 그대로 지나쳤다. 우리를 기다리는 엄청난 바람에 서 있기도 힘들었다. 잠시 주저 앉아 있다 그대로 통과했다는...사진을 정리하며 감동적인 그 순간을 표현하지 못했음에 너무나 한심하고 안따까운 생각에 많이 많이 아쉽다....
이제부터는 하행길이라 우선 마음부터가 느긋하니 안심이 된다. 따스한 햇살이 등뒤를 비추며 이곳엔 바람도 그닥 없다. 서있기도 힘들만큼 몰아치던 차가운 바람은 라우레비나패스를 지나며 잠잠해졌다. 신기할 정도로. 눈쌓인 길이긴 하지만 걷기에 그저 그만이다. 이 높은 얼어 붙은 이곳에 드 넓은 호수가 있다. 세상에나 이 높은곳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니!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호수가 여러개가 더 있었다. 올라오느라 힘든것은 잠깐이고 다시금 환호성~~~와!! 멋지다!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사진은 찍고 가야한다길래 가이드 '나주꾸마'와 유숙자님(다랭이), 배영희님(야생초), 박성희님(산산)....^^*
유숙자님 덕분에 그나마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던것 같다. 지칠때즘이면 어디선가 사진을 찍고 계시고 "언제 여길 또 오겠어?"하시며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시는 통에 덩달아 열심히 따라 찍기도 수 없이 했으니까 말이다. 고산증도 없이 지칠줄 모르는 열정에 정말 탄복했다.짱이다!
이곳엔 커다란 호수가 제법 여러개가 있다. 힌두교성지 중 하나인 코사인쿤드 호수는 시바신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전한다. 매년 8월 이곳에서 거행하는 종교행사에는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아 북적인다 하지만 한겨울 이곳은 한적한 모습이다.
정말 어쩌다보니 선두는 보이지도 않는다 저 아래 호숫가에 난 길 끝에 롯지가 있는 모양인데 벌써들 가셨는지 보이지를 않는다.
아이고나 정말로 어쩌자고 걸음들은 그리들 빠르신지....유숙자님 말씀대로 사진도 찍고 주변도 둘러보며 가야 하는데 다들 뭐가 그리들 바쁘다냐~~ㅋ
드디어 코사인쿤드(4,380m)에 도착, 점심을 먹는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 누룽지로 대신 맛나게 먹었다. 롯지안에 경상도 말을 하는 네팔인들이?
알고봤더니 대구경북연맹 대학생산악인들이라 한다.그들은 해발 5,844m인 나야강가를 등정하러 왔다가 실패하고 우리들이 지나 온 치소파니를
향해 가는 중이라고한다. 그런데 야들은 며칠 사이에 어쩌면 네팔인이 다 된 모습들이다.ㅎㅎ대단한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을 보고 놀라는 그들~~
아줌마의 힘이라네~~젊은 친구~~!ㅎㅎ 이들을 돌아 가는날 카트만두공항에서 다시 만났다. 그래도 구면이라고 반가움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진 찍을 때 만큼은 스마일~~~~ㅎㅎㅎ
커다란 호수를 발앞에 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코사인쿤드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다시 라우레비나로 가는 길은 그나마 하행길
이라 다행이다. 오르고 오르던 길이 서서히 내려 가는 길이라 정말 날아 갈 것 같다. 날씨도 따뜻하고 정말 좋다. 그러나 여전히 출발이 늦어 또 후미가 되었지만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후미인걸 어쩌겠는가? 종일 신고 걸은 아이젠을 이제사 벗었다. 날아 갈 듯 발이 가볍다.옆으로 보이는 계곡이 '트리슐라콜라'라고 한다 '콜라'란 계곡을 이르는 말이라 한다.
고도가 높긴 하지만 계속 내리막이고 따뜻한 기온 덕인지 숨쉬기가 수월하다. 모두들 기운이 충만한듯 보인다.하지만 이다님은 계속 힘드셨나보다.
메밀꽃과 비움도 역시 힘들긴 마친가지이다.내가 맨 마지막에 출발을 하나 싶었는데 뒤돌아 보니 메밀꽃과 현주도 이다님도 이제사 롯지를 출발하나보다.
트리슐라콜라를 걸으며 2010년에 다녀 온 차마고도의 호도협이 연상된다. 옥룡설산(해발 5,596m)과 하바설산(해발 5,396m)를 배경으로 진사강을 따라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계곡중 하나인 호도협을 걸었던 그 좁디 좁은 길이 연상되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며 걷다보니 정말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 집에 가고 싶다. 괜히 왔다. 투정이었지만 멋진 히말라야앞에서 그저 감탄사만 나온다. 다랭이님은 연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그녀의 왕성한 의욕과 고산증에 아랑곳 없는 체질(?)이부러울 따름이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를 실컷 정말로 실컷 보며 걸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구름바다를 보며 이곳이 처음엔 바다인가 호수인가 싶을 정도로 끝간데 없는 구름층이 환상적이다.어쩌면 구름 아랫 동네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는 하루종일 구름 잔뜩 낀 날씨일까? 그조차 상상이 안된다. 여기선 우리가 신선인 것을.....ㅎㅎ
앞으로 삼일은 더 걸어 들어가야 할 목적지 강진곰파의 해발 7,225m인 랑탕리웅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그 왼편 옆으로 파노라마처럼 가네쉬히말(해발7,429m)이 보이며 마나슬루(8,163m),히말출리(7,893m)와 안나푸르나 산군도 보인다. 발아래 깔린 구름덕에 더욱 멋진 풍경을 자아내는 랑탕리웅과 가네쉬히말의 풍경들이 꿈처럼 펼쳐진 모습들에 우리가 마치 산을 정복이나 한 것 처럼 그저 아이마냥 즐거웁다. 나는 어찌 이곳에 왔을까? 꿈만 같은 시간이다. 며칠동안의 고생이 감사할 따름이다. 이순간 나는 또 세상에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이곳 네팔 깊숙히 여기까지 올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야호! 확실하게 내가 히말라야에 왔음을 두팔 들어 인증 샷! 이 순간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구름재 배윤옥님, 야생초 배영희님, 그리고 나.......
배영희님, 유숙자님, 배윤옥님
정말 끝없이 펼쳐진 구름은 이곳이 정녕 신들의 나라임을 과시하는듯 하다. 눈가는데 끝간데 없이 두텁게 깔린 구름들은 신들이 와서 걷어 내야하지 않나 싶다. 힘껏 뛰어 내리면 푹신하게 받아 줄것만 같은 그런 포근함에 금방이라도 뒹굴고 싶은 그런 착각에 빠진다. 내 생애 이처럼 망망대해같은 구름바다를 볼 날이 앞으로 몇번이나 있을까?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물고 있다. 아직 우리가 머물 라우레비나(해발 3,900m)에 위치한 롯지는 보이지를 않고....아니 얼마만큼의 거리가 남았는지 알지 못하는 채로 석양을 바라보며 히말라야에서 몇번째의 해넘이를 보고 있는지 손을 꼽아 본다. 굳게 문이 닫힌 롯지를 지나며 우리를 반겨줄 불빛이 반짝이는 롯지를 찾아 보지만 아직은 보이지를 않는다.
안나푸르나 산군과 마나슬루봉을 마주보며 저 아래 구름속으로 걸어 들어 가야 우리를 반겨줄 롯지가 있지 않을까 예감을 한다. 그렇다면 아직도 한참을 더 걸어야 한다는 것이고 일찌감치 헤드랜턴을 꺼내 이마에 장착을 한다. 어차피 오늘도 랜턴에 의지하여 길을 찾아야 할 것이기때문에.....오늘도 롯지 도착 6시30분...선두 '아가리그룹'이 난로가에서 역시나 늦은 우리를 위해 자리를 내어 준다. 그리고 뒤를 이어 현주가 도착을 했고 메밀꽃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현주도 메밀꽃도 표정은 좋았다. 고도를 낮추며 내리막을 걷는게 긴 시간이었으나 그래도 다들 편했던 모양이다. 오늘은 최고 높이4,610m의 힘겨운 오르막을 넘기도 하며 코사인쿤드의 멋진 길을 걷기도 하며 랑탕히말과 가네쉬히말,안나푸르나 산군들의 웅장한 모습을 파노라마로 영상이나 사진이 아닌 직접 내발로 걸어 예까지 와서 볼 수 있었다는데 꿈같은 하루였다.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장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보통은 카트만두-랑시샤카르카(편도 5일) 일정이나, 카트만두-고사인쿤드-카트만두(7일)일정으로 나뉘어 트레킹을 하는데 반해 우리같은 초보들이 넘보지 못할 일정을 넣어 카트만두-버스이동-순다리잘-치소파니-굽테-라우레비나패스-고사인쿤드-밤부-강진곰파-샤브루베시-버스이동-트리술리-카트만두로 이동을 하는 보름 일정으로 잡아 고소적응의 휴식도 없이 강행군으로 잡힌 일정을 소화해야 했으므로 다들 처음엔 많이들 힘들어 한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몸도 적응을 해 나가는지 처음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들 있었다.끝까지 힘들어 한 현주는 아마도 체력이 따라 주지 못했는것 같기도 하다.현주는 제대로 먹지를 못했으니까 말이다....그나마 한국식으로 식단을 마련해 준 주방팀들이 있어서 먹는것에 대해선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의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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