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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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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봄꽃과 함께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산행기

다보등 2011. 4. 19. 09:30

봄꽃과 함께 아차산.용마산.망우산 번개산행기

 

 

 

일시 : 2011년 4월16일(토) 5호선 아차산역에서 오전9시 만남

코스 : 어린이대공원후문-워커힐-아차산-용마산-망우산-구리-동구릉(21km 7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누구랑? 현선,큰언니,작은언니,옥수수,혜리,공윤,에버그린부부,유은경,장정애,은아(11명)

 

 

 

어린이대공원엔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꽃구경 삼매에 빠졌다. 홀린듯 우리들 발걸음도 화려한 벚꽃속으로 냉큼~~

오늘은 현선씨가 앞잡이??를 한다~~ㅋㅋ

 

 

대공원을 빠져 나온 우리들은 아차산생태공원을 스치며 워커힐아파트의 수려한 벚나무의 만개한 모습을 감상하며 워커힐호텔을 지난다.

오늘 우리들이 걸은 이 길은 이제 며칠사이에 벚꽃이 눈처럼 날리는 멋진 풍경도 만들어 질 것 같다. 연분홍 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아차산(296m)은 한강을 굽어 볼 수 있는 야트막한 산으로 1,500여년전 고구려 군인들이 봉우리마다 보루(군진지)를 조성했던 유적지이다.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아단성(아차산의 옛지명)'을 공략했고 평강공주와 애틋한 사랑을 나눈 온달장군이 이곳 아차산

에서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풍수지리 전문가에 의하면 에너지가 충만하게 흐르는 명당자리이기 때문에 잠시 머무르며 기를 받으면 건강에 좋

다고 하여 소원을 빌기위해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한다.

 

 

 

뭐라더라...암사대교?인가? 미쳐 완공을 하지 못한 다리가 한강을 가로질러 막막한 모습이다.

한강에 건설된 수많은 다리중 하나로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될 암사대교.....

 

 

 

사극 촬영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아차산의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 발아래 멀찌감치 보인다.

태왕사신기에  많이  등장해서 욘사마 환호하는 일본,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시원한 바람에 땀도 식히고 현선씨가 지고 온 막걸리로 가벼웁게 한잔씩~~

막걸리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뉴스에 또 다시 막걸리붐이 일고 있다고....우리것은 좋은 것이여~~~^^*

어디서부터인가 구리 둘레길이라는 표지가 따라온다. 우째거나 망우산으로 가는 방향이니 렛츠 고~~

 

 

 

 

 

 

 

아차산 건너편의 용마산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의 행렬이  만개한 진달래와 함께 멋진 장면이다.

우리도 저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느니....ㅠ.ㅠ

 

 

 

 공윤쌤이 찍어 주신 한강을 배경으로 한 멋진 단체(?)사진~~ 

에너지가 충만하게 흐르는 명당자리라 하니 잠시 머무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기(氣)를 담뿍 받게 해주시어 건강을 허락하여 주사이다~~ㅋ^^;;

 

 

 

아차산에서 용마산으로 오르는 길은 앞에서 사진으로 본 봐와 같이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야 했다.

하이고~~다리야~~~거의 쥐가 날것 같은 즈음에 계단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ㅋ

헬기장?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300m거리이고 용마산정상에 올라 다시 이곳으로 와서 망우산으로 가야 한다.

 

 

 

 

용마산정상에는 삼각점이 있다고 한다.삼각점이란 국립지리원이 실시하는 측량기준점으로 국가 기준점이라고도 한다.

용마산 대삼각본점 연혁 : 1920년 우리나라 최초 토지조사사업을 위하여 설치한 최상급 1등삼각점으로 서울지역에 있는 2점 중 하나이고,

1994년 7월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 시설물을 정비하여 현 모습을 갖추었으며 현재는 『세계측지계』도입에 따른 측량

기준점으로 이용되는 중요시설물입니다...라고 정상에 적혀있다. 표고 : 348.02m

 

 

 

 

 

 

망우산으로 가기전에 우선 점심을 먹기로 한다. 큰언니가 준비 해 온 찰밥과 여러가지 나물들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세상에나 이 많은 음식들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큰언니 감사해욤ㅁㅁ!!ㅎㅎ

아참! 그리고 일찌감치 도시락을 덜어 메고 오르지 못해 죄송해요....힘 다 빠지고 눈치를 챘으니.....ㅠ.ㅠ^^;;

 

 

 

 

 

 

망우산에서 보는 많은 건물들 사이에 봉화산! 그리고 너머로 도봉산과 수락산 불암산이 손에 잡힐듯.....

오늘은 날씨가 좋다.맑은 하늘에 확트인 조망이 그런대로 멋진 날이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있는 구리둘레길....

산,강 걷다 자신을 만나는 구리둘레길....^^*

그럭저럭 망우산 묘역으로 왔다. 이곳에 있는 수많은 묘지중엔 한용운님,방정환님,지석영님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묘소들이 길 옆으로

산재해 있다.

 

 

 

 

<만해 한용운님>

 

 

 

 

 

 

 

 

엄마약수터에서 모자라는 물을 보충도 하고 잠시 숨을 고르고.....

화려한 벚꽃 잔치는 아차산에 오르면서 끝났다. 그리고 이곳 망우산의 벚꽃은 언제 필지 망우산 벚꽃은 게으름뱅이다.

 

 

명자나무 꽃도 미쳐 피지 못하고 꽃망울만 잔뜩 끌어 안고 있다.

 

 

그나마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 우리를 위로하고 있는 배밭엔 배나무꽃이 하얗게 피면 천지에 때아닌 눈이 내린듯 아름답겠다.

 

 

구리시내로 들어서서 도로를 걸어 동구릉으로 가는 길...

많이들 지치고 지쳐서 생각해보니 동구릉까지 버스를 이용해도 좋았을뻔 했다는....

매연속을 지친 다리를 끌고 궂이 동구릉까지 걸어 갈 필요가 있나? 하면서 슬슬 꾀가 났다는.....ㅎㅎ

 

 

어쨋거나 저쨋거나 동구릉에 도착을 했다.

"동쪽에 아홉개의 왕릉이 있다"하여 붙여진 동구릉은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를 비롯한 역대왕과 왕후를 모신 9개의 능이 있다.

 

 

 

 

건원릉-제1대 태조

헌릉 - 제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능

목릉 - 제14대 선조와 의인왕후 및 인목왕후(계비)의 능

휘릉 - 장열왕후(제16대 인조의 계비)의 능

숭릉 -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 능

혜릉 - 단의왕후(제20대 경종의 비)의 능

원릉 - 제21대 영조와 정순왕후(계비)의능

수릉 - 문조(추존)와 산정왕후(추존)의 능

경릉 - 제24대 헌종과 효현왕후 및 효정왕후(계비)의 능

 

 

<현릉>

 

중간에 가신 분 빼고 나머지 도반들과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에서 공윤쌤이 기념 샷!!

 

 

<휘릉>

 

<원릉> 조선 제21대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의 쌍릉

 

 

동구릉을 제대로 다 둘러보진 못했다.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다들 지쳐 있었다.

동구릉 탐방을 마친후 에버그린님의 남편이신 스매시님이 준비한 막걸리로 뒷풀이를 했다.오늘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