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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황사를 무시하고 오른 검봉산 산행 본문

산행일기

황사를 무시하고 오른 검봉산 산행

다보등 2011. 5. 3. 18:08

황사를 무시하고 오른 검봉산 산행~~^^*

 

 

 

2011년 5월1일(일)

코스 : 강촌역-강선사-강선봉-중식-검봉-문배마을-구곡폭포-주차장 약10km

누구? 뫼들산악회랑~~

 

 

 

상봉역에서 경춘선전철을 타고 강촌역에서 하차....

예전의 강촌역이 아닌 새로이 지은 강촌역이다. 이 강촌역에서 10여분 걸어 강선사방향으로 해서 검봉산행을 시작했다.

이 날은 황사가 무지무지하게 심하다고 노약자들은 절대 외출을 말고 외출시 마스크,장갑 등 단디 챙기고 나가라고 위협적인 방송이

있었던지라 산에 가는 간 큰 짓을 누가 하나 싶었는데 상봉역엔 알록달록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 입은 산꾼들이 미어 터지게 많았다.ㅋ

 

 

▼ 지도에서 보이는 현위치에서 오른편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마트에서 오늘 필요한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구입하고.....

 

 

강선사를 오른편으로 바라보며 지나쳐 간다.

 

 

Wemcome to GeomBong Mt.

멋져부러~~~^^*

 

들머리에 들어서자마자 가파른 비탈길이 계속 이어진다. 그러다 보이는 시원한 물줄기~~~

야호~~~그저 손만 크게 흔들어 보이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느라 숨이 턱에 차는데 저 뿌연 황사를 바라보니 참...착찹하긴 하다....ㅋ

 

 

 

 

 

 

강줄기를 바라보며 황사를 쓸어내고....

강 건너 가까이에 있는 산이 삼악산, 시야를 북으로 돌리면 계관산, 가덕산,북배산, 화악산이 펼쳐지고 서쪽으로 검봉과 남으로 봉화산이

마주한다고...

 

 

오늘 코스중 제일의 전망대에서 멋지게 한컷!

강선봉 오름길에서~~~^^*

 

 

 

 검봉 가는 길...."강선봉 485m"에서~~~단체사진^^*

 

 

 

강선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다. 진달래가 피어있는 숲에서 먹는 점심은 정성껏 준비해 온 먹거리들로 달고 맛나게~~~^^*

강선봉까지의 등산로는 계속된 오르막 길이었지만 이후로는 아주 부드러운 흙을 밟고 걷는 능선으로 좌우 시야가 트여서 시원시원하다.

연이틀 내린 비로 먼지없는 촉촉한 흙길이라 아주 좋았다. 노란 연두빛 나뭇잎들이 여기저기 막 눈을 뜨고 있어 그 풍경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일년 열두달중 내가 젤루 좋아라 하는 5월인 것이다. 계절의 여왕 5월 첫날....정말 사랑스럽지 않은가?

 

 

 

 

이제 막 잎을 내기 시작하는 철쭉은 성급한 꽃봉우리 몇개가 수줍은듯 얼굴을 내밀고는 있지만 제대로 철쭉을 볼려면 5월중순은 지나야되겠다.

 

 

 

 

 

 

산행시작 3시간 반만에 정상인 530m 검봉산에 도착을 했다. 산행로가 아주 편안한 길이라 룰루랄라~~~^^*

 

 

짜짠~~~황사가 무서버서 참석을 하지않은 회원들이 많은듯 하지만 13명의 단촐한 회원들이 카메라앞으로 일동 모여~~!!

 

 

 

 

아직 잎이 나지 않은 나무들도 있지만 그 사이로 보이는 연녹색의 능선이 5월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황사로 인하여 뿌연 시야가 못내 아쉽긴 하지만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목을 씻고, 하하호호 기분좋은 대화들로 엔돌핀 팍팍 나오니

황사쯤이야 겁도 안난다~~ㅎㅎ

 

 

 

 

 

 

 

 

어느덧 문배마을에 도착을 했다.

작년 '봄내길'을 걸으며 처음 문배마을에 왔었던 기억이 난다.

문배마을 유래는 이 지역에 자생하는 돌배보다는 크고 과수원 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고 마을의 생김새가 짐을 가득 실은 배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또 다른 설은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곡폭포가 옛적엔 문폭(文爆)이라 불렸는데 '문폭의 등 뒤에 있다'하여 '문배마을'이 됐다고 한다.

 

 

 

 

문배마을을 지나 구곡폭포로 내려갔다. 구곡폭포는 검봉과 봉화산이 합작으로 빚어 놓은 명물, 여름에는 수많은 피서객을, 겨울에는 빙벽등반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을 끌어 들인다. 구곡폭포는 하얀 물줄기를 이루며 시원히 내리쏟고 있다. 폭포물에 발 담그며 피로를 풀어본다~~^^*

 

 

 

 

 

 

 

 

 

구곡폭포입구에서 식당에서 운영하는 봉고를 타고 의암호반을 드라이버 시켜주는 서비스를 즐기며 남춘천으로 향한다.

강촌역에 내렸을 때 명함을 나눠주며 하산후 자기네식당을 이용해 달라며 구곡폭포에서 의암호 주변 드라이버를 시켜 준다고 유혹을 했다.

그러기도 했지만 남춘천역에서 기차를 타면 그나마 앉아서 갈 수 있다고 꼬득였고 거기에 슬쩍 넘어갔다~~~ㅎㅎ

 

 

 

 

남춘천역앞 '역전소양강 닭갈비집" (033-241-7123 정용철)에서 뒤풀이~~^^*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 소양강막걸리까지 합세를 하여 거나한 뒤풀이가 계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