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시마네현 마쓰에成 호리카와 유람선을 시작으로~~^^* 본문
시마네현 마쓰에成 호리카와 유람선을 시작으로~~^^*
마쓰에 성-호리카와 유람선-고토부키성(과자의 성)
☞ 돗토리현의 위치
돗토리현의 위치 ?

북쪽은 동해에 면하고 돗토리 사구를 비롯한 백사청송의 해안선이 펼쳐지며, 남쪽은 주고쿠지방 최고봉인 다이센 산을 포함한 산자락들이 이어져 있다.
산지가 많은 지형이면서도 3개의 하천 유역에 평야가 형성되어 각각 돗토리시(鳥取市), 구라요시시(倉吉市), 요나고시(米子市)가 중심도시로 발달하였다.
비교적 온난한 기후로 봄에서 가을까지는 맑은 날이 많고 겨울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여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또한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적은 양호한 기후조건을 가진 곳이다.
돗토리현으로의 여행은 동해항에서 DBS크루즈가 운항을 하게 되면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얼마전 종영을 한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신"을 이곳 돗토리현에서 촬영을 하면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 되었다. 남쪽의 주고쿠지방 최고봉인 '다이센'은 일본에서도 세번째로 높은 산이며 우리나라 산꾼들
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단다.
3박4일... 비교적 짧은 그래서 부담이 적은 여행을 선택했다. 가격도 착하고...ㅋ
지난 4월 지진과 함께 쓰나미가 밀려오고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이고....연이어 원자력발전소의 폭발과 방사능유출이라는 자연재해보다 더 무서운
인재에 지구촌에서는 더욱 큰 충격과 공포를 자아내게 되었던 일본....
시간이 지나며 안심할 수도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혼돈의 나라 일본...근해에서 나는 생선이며 뭐며 당최 먹을게 없을 것 같았던 시간이 흐르고
맘 크게 먹고 일본으로의 여행을 선택했다. 왜 하필 일본이냐고 말리는 이도 있었지만 망설임 보다는 기회라 생각하고 다녀왔다.
일본의 남단 서쪽이기에 그나마 조금은 위안을 삼고 결정을 했다. 5월 먼저 갔다 온 사람들의 후기에 힘입어 나선 것이다.
드디어 친구와 함께 이번엔 베낭이 아닌 캐리어를 끌고 동해항으로 떠났다.ㅎㅎ
우리가 타고 갈 크루즈...
이 배는 한국,일본,러시아를 다니는 배라고 한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 오는날 우리를 내려놓고 러시아(블라디보스톡)로 떠났다.
2011년 6월 16일(목) 오후 6시 동해항을 뒤로 하고 우리가 탄 배는 일본으로 출항을 했다.
내일 아침 오전 9시에 하선을 해야하니 15시간을 배를 타야 하는 것이다.
우리를 무사히 일본으로 안내할 바다의 신 "포세이돈"님 자알 부탁합니다~~저는 배멀미를 좀 심하게 하는 편이라서.....ㅠㅠ
집에서 출발에 앞서 미리 '키미테'를 붙였는데 동해항으로 가는 도중에 떨어져 버렸는지 없어져서 점심먹고 다시 붙였다만 나중에 보니
또 떨어지고 없었다. 배를 타기도 전에 가는날 오는날 사용할 붙이는 멀미약이 없어진것이다. 예전에 사용한 경험으론 부러 떼어내지 않
으면 떨어지지 않았는데 어인?
나중에 배를 타고보니 다른 사람들도 귀뒤에서 떨어지기 일보직전인 사람이 있었다. 추측컨데 접착력이 시원찮아졌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제약회사에 항의를 해야 하는것 아닌가? 내가 멀미라도 심하게 하면 어쩔것인가? 키미테를 믿고 크루즈여행을 결심했는데....ㅠㅠ
다행히 파도가 없는 워낙 잔잔한 바다를 지나서인지 멀미약없이 무사히 갔다오긴 했다....^^;;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위대한 유산'에서 재벌손자로 열연을 했던 이승기가 이 배를 이용했다고한다. 이승기가 우리를 환영하고 있다~^^*
우리는 8인이 함께 쓸 수 있는 도미토리룸을 배정받았다. 생각보다 넓직한 룸인지라 지내기는 불편함이 없었다. 룸안에 세면대가 있어 더욱 편리했다.
배안에는 남녀샤워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작은 규모나마 면세점이 있고 bar도 있고, 노래방이며 나이트클럽까지 있었다. 저녁과 아침식사를 배안에서
하는데 풍부한 음식과 다양한 메뉴들로 만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아 느긋한 저녁을 먹고 함께 여행에 나선 36명의 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인사도 나누고 빙고게임도 하며 여행 첫날밤을 보냈다.
정숙씨가 이승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6월17일(금) 맑게 갠 하늘....일본은 시차가 없이 우리랑 같은 시간대이다.
일본에 도착하면 아마도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미리 들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다.
우리가 탄 배는 사카이미나토항으로 가까워지며 서서히 속력이 떨어지며 항구로 천천히 접근을 시도한다.
항로 한쪽은 공단이고 한쪽은 어촌으로 보이는 작은 마을들이 바다를 연하고 옹기종기 모여있다.
배에서는 순서를 정하여 하선을 시작한다.500여명의 여행객들이 한꺼번에 내릴 수는 없는 일이니.... 어제밤에 가이드들끼리 미리 뽑기를 해서
순서를 정했다한다...워낙 많은 인원이 내려야 하는지라 이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을 했다. 운좋게 우리가 제일 먼저 하선하여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빨리 할 수 있었다. 사카이미나토항구에 내리니 제일 먼저 드라마 '아테나' 포스트가 큼지막하게 서있어 여기가 드라마촬영장소임을 나
타낸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 잘 모르는지라 미리 다운 받아 보라고 한것도 그냥 왔으니 내용은 모르지만 그래도 반가웠다~~ㅋ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보이는 바다는 바다가 아니고 호수라고 한다.
가이드 모래공주(정화숙)님의 자세하고 친절한 맛깔나는 소개로 내내 지루하지 않게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들었지만 한귀로 다 빠져 나가고...
일본에서 5번째로 큰 호수라고 했는데....나카우미의 '신지코'호수...^^*
신지코와 덴진강으로 둘러 쌓인 호수의 도시이면서 봉건도시인 시마네현 마쓰에 호리카와 유람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마쓰에 성을 둘러 싸고 있는 해자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으로 일본에서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3.7km의 호리카와강을 50여분 동안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수로를 따라 즐기는 것이다.
4조 멤버들....
해자에는 16개의 다리가 있으며 다리중엔 배가 지나 갈때 몸을 숙여야 하는 낮은 다리도 더러 있어서 "수그리~~"에 맞춰 바닥에 납작 업드려야
하여서 재미있었다. 보이는 유람선의 지붕이 서서히 내려오며 우리는 바닥에 업드리고 납작해진 배가 다리를 통과하는 것이다.
엉거주춤이 아닌 제대로 바닥에 납작 업드려야 하는 것이다.ㅎㅎ
마쓰에의 해자는 신지코호수와 연결되어 있어 물이 강처럼 흐른다고 한다.
마쓰에 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는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성을 지키고 도시를 지키는 역활을 하고 물자수송과 생활용수의 공급뿐만 아니라
사람의 왕래 등에도 이용되었고 풍부한 어장을 형성해 주기도 한다. 현재의 호리카와는 마쓰에를 대표하는 풍경이 되었다 한다.
무뚝뚝한 표정의 뱃사공이지만 기대하지도 않은 노래를 세곡이나 불러 주었다. 그중에 한국말 노래도 있었다는....
강물따라 흘러가며 듣는 노래도 기분좋은 것이었다.
유람선에서 마쓰에 성이 보이는 곳으로 배는 흘러왔다. 강줄기를 따라 오면서 현립도서관도 보이고 시마네현청사도 보이고 민가도 옛날 무사들의
집도 강줄기를 따라 늘어서 있었다. 뱃사공의 노래가 아니라도 노래가락이 절로 나올법한 경치였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명소로 알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 한다.
유람선에서 보이는 마쓰에 성의 보이는 건물은 '천수각'으로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는 망루이다.
호리카와 선착장을 나오며 안내판을 찍어 보았다.
대인단체가 1000엔이라 써있다. 내가 환전한 환율로 치면 우리돈으로 13,700원정도이다.^^*
뱃놀이를 즐기고 난 후 버스를 타고 유람선선착장에서 마쓰에 성 입구로 이동을 하였다.
마쓰에성 입구의 인력거꾼(?)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주 환하게 웃어준다~~ㅋㅋ
얼마에 탈 수 있는지를 묻는 회원들...
다리가 불편한 분이 계셔서 이용을 하면 좋을듯 싶었다.
★마쓰에 성★
에도시대 초기 호리오 요시하루가 5년간에 걸쳐 세웠다. 산음(돗토리현과 시마네현)지역에 유일하게 천수각이 있는 마쓰에 성의 높이는
약 30미터로 전국 3번째라고 한다. 또한 유일하게 손상되지 않은 몇 안되는 성중 하나라고 한다.
2006년 일본 100대 명성으로 선정되었고 천수각이 있는 성으로 내부에는 도검, 갑옷, 사료등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성 주변은 마쓰에성산 공원으로 정비되어 도심속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외부에서 보면 5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다. 반질반질하게 닳은 가파른 목제계단을 걸어 올라 6층에서 보이는 마쓰에성 주변의
도심모습이다. 동서남북이 시원스레 한눈에 보인다. 오면서 보았던 바다같은 호수 '신지코'가 보인다.
바쁘게 다녀야 하는 그런 빠듯한 일정이 아니어서인지 마쓰에성 6층에서 마루바닥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넉넉한 즐거운
시간을 가져도 보고...^^*
하선하기전 7시에 아침을 먹었다. 한식과 양식 두종류의 음식중 양식으로 빵을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되면서 배가 고팠다.
점심을 고기뷔페에서 맘껏 먹었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고기도 구워 먹었지만 샐러드며 과일이며 너나없이 배부르게 먹었다.다들 그렇게
표현들을 했다. 배부르게 먹었다고.....ㅋ
그렇게 푸짐한 점심을 먹고 다이센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과자의 성에 도착을 했다. 과자의 성은 요나고 성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한다.
과자의 성 내부에는 한번 마시면 몇년씩 젊어 진다는 다이센 물을 받는 곳이 있다. 너도나도 줄을 서서 빈병에 물을 받기 바쁘다.
나도 한컵 받아 마셨다. 물맛이 좋다는데 물맛이 물맛이지 그저 그랬다....ㅎㅎ
점심을 배부르게 (?) 먹고 과자의 성에 왔으니 당최 먹고 싶은게 없다. 별별 전통과자들,어묵,유제품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시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깝다~~배가 너무 불러서......ㅠ.ㅠ
식욕이 없으니 사고 싶은것도 없는게 당연~!! 그냥 눈으로 대충 훝어보고 밖으로 나왔다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돗토리 사구에서 사막을 느끼다~~^^* (0) | 2011.06.23 |
---|---|
드라마 "아테나"의 촬영지 돗토리 하나카이로^^* (0) | 2011.06.22 |
일본 돗토리현 크루즈여행 3박4일 다녀옵니다~~^^* (0) | 2011.06.15 |
일본 북큐수여행 마지막날....^^* (0) | 2007.02.27 |
노천온천 "海地獄" (0) | 200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