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대부도에서부터 영흥도까지 15km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대부도에서부터 영흥도까지 15km

다보등 2012. 7. 4. 09:30

대부도에서 영흥도까지 15km

 

 

 

 

 

오랜 가뭄끝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리고 수도권에도 드디어는 비가 내렸다. 정말 기뻐해야 할 일이다. 일요일 서해의 무인도 등대 세군데를 둘러 보는 일정이 있어 토요일 미리 영흥도에 집결을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영흥도를 들어 가기전 몇몇은 미리 오이도역에서 만나 대부도에서부터 영흥도까지의 15km를 걸어서 들어 가기로 하였다. 새벽에 억수로 퍼붓는 빗소리를 들으며 심란해 하긴 하였다. 하필이면...그러나 그런 생각은 잠깐 비가 와서 걷는데 지장은 있겠으나 우리가 언제 비를 두려워했는가? 내일 배만 무사히 뜨면 되고 비쯤이야 어쩌랴 그보다 더한 태풍속을 뚫고 걷기도 하였는데 말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빗속에 오이도행 전철을 탔다. 우리집에서 오이도역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다. 참 먼곳이다.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영흥도행 790번버스를 타고 대부도로 이동하여 차에서 내리니 칼국수집들에 한결같이 숫자가 붙은 00할머니칼국수집들이 즐비하다. 그중 26번 할머니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나서니 비가 그쳤다.걷는데는 그저 그만인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다행이다~~^^*

 

 

 

대부도 점심을 먹은 곳에서부터 선재도를 향해 걷기 시작을 하였다.

 

 

 

 

 

 

 

 

 

 

 

 

 

 

 

 

 

선재대교가 보인다.

 

 

 

 

 

 

 

지난 봄 비바람 몹시 불던날 영흥도를 들어 가면서 목섬를 걸어 들어갔었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비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있던 목섬엘 잠시 들렀었다. 그러고보니 영흥도 들어 가는 날은 비하고 인연이 깊은 모양이다. 하지만 그날에 비하면 오늘 날씨는 환상적이다.선재대교를 건너면 목도가 바로 보인다.

 

 

 

 

목섬주변의 물이 빠져 너른 백사장이 드러나서 한참 먼곳까지 걸어 들어 갈 수가 있었다. 의외로 바닥도 단단하여 평소에 물에 잠겨 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물이 빠진 모래톱 바다쪽에서 바라 보이는 목섬

 

 

 

 

 

 

 

자귀나무 사이로 보이는 목섬

 

 

ㅎㅎ 너무 재밌는 조형물을 발견~~ㅋㅋ

목섬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측도 들어 가는 길

 

 

 

 

드디어 저 멀리 영흥대교가 보인다.

 

 

 

 

숙소앞에서 바라 보이는 영흥대교.

 

 

야경이 아름다운 영흥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