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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묵호등대아래 논골담길엔 이야기가 있다.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강원도

묵호등대아래 논골담길엔 이야기가 있다.

다보등 2012. 12. 13. 07:45

묵호등대아래 논골담길엔 이야기가 있다.

 

 

 

 

 

 

논골담길...

어업을 하는 묵호는 예전엔 석탄, 시멘트,어업 등 엄청난 성황기를 누렸지만 점차 사업들이 잘 되지 않자 돈을 벌러 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묵호를 떠났다. 지금은 인구도 절반이상이 줄어 들었으며 현재 거주자의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다. 마을의 꼭대기엔 빛을 밝히는 등대가 있다. 우리나라 관광명소인 묵호등대 그리고 그 아래는 논골담길이 있다. 등잔밑처럼 어둡던 그 곳이 이제 빛을 밝힌다. 다시 빛날 묵호를 그리며 논골담길, 묵호를 밝히다.

 

 

아주아주 정말 추운날이다. 12월의 날씨가 맞나 싶은 추운날. 강릉 괘방산산행을 하였다. 칼바람 불어 오는 산행을 하였다.그 산행끝에 묵호항엘 왔다. 일행들이 묵호항에서 맛난 뒷풀이를 위하여 횟거리를 사느라 분주한 사이 홀로 논골담길에 올랐다.뉘엇뉘엇 해저무는 시간...주어진 시간조차 짧은 시간에 후다닥 다녀왔다.

 

 

 

 

 

 

 

 

 

 

 

 

 

 

 

 

 

 

 

 

 

 

 

 

 

 

그림이 아니라도 그림처럼 보이는 나뭇가지 그림자...

 

 

묵호등대

 

등대 담벼락에 붙어있는 저것은 무언가 했었다. 그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잠수함모형...

잠시 들어가서 쉼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람을 막아 주는 잠수함'이라는 누군가가 적어 놓은 낙서에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