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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3개국여행/쿠바

<쿠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볼거리인 트리니다드

다보등 2013. 7. 15. 09:00

<쿠바>도시 전체가 하나의 볼거리인 트리니다드

 

 

 

 

 

 

 

이다쌤이랑 둘이서 빨래도 하고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까사에서의 새로운 체험을 시작해 본다. 이런저런 숙소보다 쿠바 가정집에서 묵는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체험이 좋았다. 우리로치면 민박인 셈이다. 간단한 점심으로 요기를 하고 뜨리니다드의 중심광장으로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까사에서 나와 처음에 방향감각이 헷갈려 좀 둘르긴 하였으나 바쁠것 없는 걸음으로 마요르광장엘 도착을 하였다.아담한 정원과 작은 벤치, 야자수가 어우러진 뜨리니다드의 중심 광장이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저택들은 뜨리니다드 시절 사탕수수 산업으로 가장 번성했던 시절에 지어진 것들이란다. 그중에서 이다쌤이랑 로만띠고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구경하며 있다보니 우리 일행들을 하나둘 만날 수 있었다. 광장은 작았고 한눈에 주변을 다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마요르광장 주변엔 이런저런 박물관들이 있었는데 다 들어 가기엔 입장료도 만만치 않아 시립역사박물관 한곳만 들어가 보는 것으로 뜨리니다드의 박물관 관람을 대신하기로 하였다.

 

 

 

 

 

 

로만띠꼬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서 지난번 바라데로에서 구입하였던 하바나클럽 7년산의 가격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쿠바에 직접 와야만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 중 사탕수수로 만든 맛 좋은 쿠바 럼주, 세계 최고로 일컬어지는 쿠바산 시가, 향기 좋기로 유명한 쿠바 커피 등을 들 수 있다.이 모든 것들을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얼마나 비쌀지...

 

 

 

로만띠꼬 박물관

사탕수수 농장을 가진 부호였던 Brunet이 1808년에 지은 개인 주택으로 1973년 뜨리니다드 첫번째 박물관이 되었다.

 

 

 

 

 

 

 

산 프란시스꼬 교회

뜨리니다드를 상징하는 사진마다 자주 등장하는 교회로 노란색과 녹색이 특징적인 종탑이 마요르광장에서 부터 한눈에 들어 온다. 1986년부터 혁명에 관련한 물품과 사진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종탑위에 올라가면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건축박물관

18~19세기에 지어진 뜨리니다드 건축물의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는 건축박물관.

 

 

 

 

 

 

 

 

마요르광장 주변 골목길엔 뜨리니다드 특산품인 하얀린넨에 수 놓은 식탁보,침대보 등 다양한 하얀 린넨들이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예쁘고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아 보였으나 가지고 있는 CUC가 빠듯하여 구입은 못하고 눈요기만 하였다. 그러다 결국 A4 크기의 수채화풍의 풍경화를 뜨리나다드 기념으로 한 점 샀다.

 

 

 

 

 

 

 

 

 

시립 역사박물관엘 들어 가 볼 요량이었으나 마침 문을 닫는 시간이라 내일 다시 들르기로 하였다.

우리는 천천히 작은 돌들이 박힌 길을 걸어 다녔다.

 

 

 

 

 

 

 

 

 

 

 

 

 

 

오늘 저녁은 랍스타로 결정!

근사한 저녁이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팔뚝만한(?) 랍스타가 우리돈으로 만원도 채 되지않은 가격이다.거기다 선화씨가 와인을 쐈다.

크리스탈 맥주와 랍스타, 포도주로 근사한 저녁이 되었다. 별다른 조미를 하지않고 오븐에 구운 랍스타의 담백하고 쫄듯한 식감이 그동안 먹었던 것중 최고였다.

 

 

 

 

마요르광장 주위에선 밤마다 라이브 살사연주와 춤판이 벌어진다고 한다. 우리도 한자리 차지할 요량으로 찾아갔다.

입장료가 외국인 1CUC, 내국인 10MN이다. CUC 대신 그만큼의 MN으로 내고자 하였으나 절대 NO! 정말 맘 상하는 일이었으나...우리가 떼 쓴다고 될일도 아니고...ㅋ

그저 입구 계단에 앉아 음악을 즐겼다. 흥겹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나저나 밤이 되니 어찌나 추운지 감기 걸릴것 같아 까사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마당에 널어 놓았던 빨래를 곱게 개어 입구에 갖다 놓았다.어머나 감사해라.하도 밖에서 추위에 떨었던지라 혹시나 몰라서 감기약을 먹고 누웠다. 그런데 이불이 완전 얇은 호청 한겹이다. 무릎담요를 꺼내 덮었다. 에구구....감기들면 안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