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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반갑다 스리랑카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 시기리아로 가다

다보등 2015. 7. 23. 13:18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 시기리아로 가다

 

 

2015년 1월 26일

아누라다푸라를 뒤로 하고 시기리아의 기점 도시 담볼라로 갑니다. 시기리아는 세계 8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이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시기리아는 광활한 평원 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정상부의 해발 고도가 349미터입니다. 넓은 평원에 느닷없이 솟은 바위산은 절해고도 같은 그 모습으로도 충분히 특이합니다. 이 바위꼭대기가 한때 왕조의 수도였고 그때의 유적이 남아 있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시기리아의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산은 신기방기 그 자체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그 곳으로 갑니다.

 

 

 

하교길의 아이들이 길에 쫘악 깔렸습니다. 집으로 가는 차를 기다리는 모양인게지요. 특이한건 스리랑카 아이들의 교복은 어딜가나 흰색교복이더이다. 넥타이나 다른 것으로 조금씩 달리하긴 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몽땅 다 흰색교복이네요. 사원에 기도하러 오는 이들도 대부분 흰옷을 입었습니다. 백의민족이라던 코리아는 정작 흰옷을 찾아보기 어렵지요. 더군다나 요즘은 상갓집에 가서보면 상복도 흰상복이 아닌 검은상복을 선호하는 것 같습디다.

 

 

 

 

문득 차창밖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모습을 나타났습니다. 저 곳이 시기리아라고 합니다. 다들 고개를 빼고 바위산을 쳐다보느라 시끌하였습니다.

얼핏 봐도 신기방기합니다.ㅎㅎ

 

 

 

 

담볼라에는 오후 3시무렵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기리아에 가려면 담볼라에서 가는 것이 가장 낫답니다. 시기리야까지는 약 25km 떨어져 있고 버스로 40여분 정도 걸립니다. 어제도 그렇더니 오늘도 방이 부족하여 한방에 3명씩 지내야합니다. 어제는 4명이 한방을 썼었지요. 어제보단 나은건가? 우C~~ㅠ

 

 

 

 

 

 

가까운 곳에 커다란 호수가 있다길래 호수로 가기로 하고 다함께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숙소 인근에 작은 학교가 있길래 잠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한참 수업중이라 허락하에 사진만 찍고 조용히 퇴장합니다.ㅎㅎ

 

 

 

호수로 가면서 만난 아이들...그리고 할머니...ㅎㅎ

 

 

 

 

 

 

눈치 채셨나요? 교복은 남녀 흰색이지만 여자아이들이랑 남자아이들의 양말과 신발색이 다르지요? 여자애들은 흰색, 남자애들은 검정색~~

 

 

호숫가엔 근사한 호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코끼리를 탁 있는 서양인들이 많았습니다. 어디선가 쏜살같이 배가 나타나서 타라고 호객을 합니다. 배를 탈 계획은 전혀 없었지만 코끼리보다는 배가 나을 것 같아 배를 타 보기로 했습니다. 두 대의 배를 가운데를 연결하여 두명이 노를 젓습니다. 두대의 배지만 한대같은 느낌이 드는 배입니다. 우리 일행이 10명정도 되니 안성마춤입니다. 그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로 나갑니다. 아주 기분이 좋네요~~

 

 

 

 

 

 

 

 

 

 

 

 

 

 

 

 

 

수련이 많았는데 사공이 수련을 꺾어 주기도하고 수련줄기를 희안하게 이용하여 목걸이를 만들어 주는 바람에 다들 기분이 좋았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