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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 일정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본문
미국에서 첫 일정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2016년 6월 10일
유나이티드 항공 : 인천공항 오후 4시40분 출발~
10시간여 비행으로 샌프란시스코 도착---입국 수속후 빠듯한 시간에 쫓겨 국내선 출국장으로 뛰다시피 도착하였는데 다행이(?) 지연이 되어 오히려 30여분을 더 기다렸다는....국내선으로 갈아 타고 솔트레이크 시티로~~(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오랜 시간 비행기 타는 일은 쉽지 않다ㅠ)
한국의 본가를 떠나서 적어도 서른 시간 이상이 걸린 머나먼 곳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에 예정보다 한시간 늦은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솔트레이크 시티와는 1시간의 시차가 생겼다. (솔트레이크 시티가 한시간 빠르다.)
미국은 멕시코 가느라 한번, 캐나다 가느라 한번, 경유지로 미국엘 들락거렸었다. 그러나 이번엔 최종목적지로 미쿡엘 왔다. 야호!!
내일부터는 미서부 트레킹 보름간의 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숙소로 마련된 산장에서 시차를 극복하며 잠을 청한다.
미서부 대장정의 그 첫번째가 옐로우스톤국립공원의 유장한 폭포 둘이 그림처럼 내리는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협곡의 림을 따라 걷는 3시간짜리 관광스타일의 트레일이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16년 지정되었단다. 올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100주년 기념인 해라고 한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에 걸쳐 있는데 거의 90만 ha의 거대한 공원이며 황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옐로우 스톤 강의 바위들이 누렇게 채색되어 이로 인해 옐로우스톤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이번에도 언제나 함께 하는 든든한 두 언니들과 함께~~~^^*
<옐로스톤 강 협곡의 로워 폭포>
푸짐한 한식 점심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식욕을 자극하고~~~
집에서는 잘 먹지 않는 라면인데 집만 나오면 왜 이리 맛있는지~~^^*
엘크랑 들소떼 뛰놀고 간헐천 샘솟는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의 '노리스 간헐천 지대'는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온다.
땅속 마그마가 만든 뜨거운 곳...
매년 6월~10월에만 개방하는 곳이란다.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와 매캐한 유황 냄새가 이곳의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웅덩이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진흙탕은 신기방기~
으르렁 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드래곤 풀이라고...
간헐천 지대는 수십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고원에 지표면 가까이 올라 온 마그마의 열기로 형성됐다. 간헐천은 몇분 또는 몇시간, 길게는 수십년을 주기로 온천수를 내뿜는데 뜨거운 지하수가 순환하며 일정한 주기가 나타난다고 한다. 대표적인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70~90분에 한번씩, 높이는 40~60m의 뜨거운 물줄기를 내뿜으며 장관을 이룬다.
올드페이스풀은 과거 매 5분정도마다 거대한 물기둥을 뿜어 올렸는데 요즘은 6~70분 마다로 늦춰져 갈수록 느려진다하니 한 번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차지하고라도 이제는 이 자연의 경이를 다시 볼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근심을 하게된다.
이처럼 옐로스톤에 간헐천이 많은 이유는 맨틀이 지표면에서 가까워서이다. 용암의 열기에 흐르던 지하수가 끓어 넘치면 분수처럼 뿜어내는 것이 간헐천(Geyser), 그 뜨거운 물이 고여 머무는 것은 온천(Hot Springs),끓어 오르는 지하수에 진흙이 더해지면 머드 팟(Mud Pot), 수증기만 뿜어져 나오는 것은 증기구멍(Steam Vent)라고 구분한다.
분출 시간이 다가오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몇십분씩 기다리는데 분출 시간은 3~5분에 불과하다.
이것도 요즘은 분출주기가 자꾸 길어진다고 하니 언젠가 볼 수 없는 현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흐린 하늘에 비가 살짝 살짝 부리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순하게 수증기만 오락가락 하더니 어느 순간 거칠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을 하였다.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수증기가 분출되는 쇼는 너무 짧았으나 장관은 장관이었다.
<노리스간헐천지대>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의 세 배에 이르는 광대한 넓이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이 미국의 제1호 국립공원이 된 건 300여개에 이른다는 간헐천 등 '열지질학적 지형물' 때문이다. '옐로스톤'이란 이름도 미네랄이 풍부한 뜨거운 용출수가 석회암 지대에 흘러 나오며 주변을 노랗게 또는 붉게 물들인데서 나왔다.
뜨거운 온천수가 콸콸 옐로스톤 강으로 흘러 들고 있다. 옐로스톤의 관광은 결국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보는 일이다. 이 곳에는 크고 작은 간헐천이 무려 1만개 이상있다고 한다.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은 맘모스 온천과 올드 페이스풀인데 모두 대규모 간헐천이다. 맘모스는 작은 봉우리 전체 곳곳에 간헐천이 있어 일시에 뿜어 올리는데 그 물들이 절벽을 따라 흘러 내리며 김을 모락모락 피워내니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한다. 이 거대한 간헐천의 지류는 수킬로 떨어진 옐로스톤 강까지 흐르는데 이 강물과 합해지는 지점에 노천욕을 할 수 있는 명소가 되어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이 나신으로 가득 강을 메운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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