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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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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서촌 일대를 걸어 보았다

다보등 2017. 10. 30. 21:59

서촌일대를 걸어 보았다

 

 

 

 

 

광명여성비젼센터에서 듣고 있는 공정여행기획학교 강의의 일정중 하나로 이번엔 서촌답사가 있는 날이다. 24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만나 먼저 통의동 백송을 보러갔다. 통의동 백송은 우리나라 백송 중 가장 크고 수형이 아름다워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1990년 7월 태풍으로 넘어져 1993년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어 현재는 나무 밑둥만 남아있다. 백송 터 일대는 옛 창의궁 터이기도 하다.

 

 

 

 

 

요즘은 고궁에서 한복입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한복은 이런곳에서 대여해서 입을 수 있다.

 

 

 

 

 

통의동 백송은 90년 태풍으로 넘어져 고사되고 나무 밑둥만 남아있다. 수형이 아름다워 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현재는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밑둥만 남은 백송주위엔 작은 백송 몇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여러 그루의 어린 백송을 심어 정성껏 가꾸고 있는 중이란다.

 

 

 

 

백송 터 일대는 옛 창의궁 터이기도 하는데 창의궁은 한성부 북부 순화방(지금의 종로구 통의동 35번지)에 있던 별궁으로 영조가 임금에 오르기 전까지 살던 곳이다.

 

 

 

 

 

이번엔 버스를 타고 자하문으로 왔다. 윤동주 문학관엘 들르기 위해서다.

11시에 해설사와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도착하니 마침 시간이 되어 윤동주시인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듣고 제3강의실에서 30분정도 비디오도 보았다.

 

 

 

 

 

윤동주문학관은 시인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문우 정병욱과 함께 하숙을 했다. 당시 시인은 종종 이곳 인왕산에 올라 시정을 다듬곤 했다. <별 헤는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그의 대표작들이 바로 이시기에 썼다. 그런 인연으로 종로구는 2012년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윤동주문학관을 만들었다.

 

 

 

 

물탱크를 그대로 살려 윗부분을 개방하여 하늘이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심지어 물탱크에 저장되었던 물의 흔적이 벽체에 그대로 남아 있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퇴적을 느끼도록 해 준다.

 

 

 

 

열린우물(제2전시실)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코티브를 얻어 용도 폐기된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하여 중정을 만들었고 '열린 우물'이라 명명했다고.

 

 

 

 

 

 

 

 

윤동주문학관 뒤편 언덕에 조성된 '윤동주 시인의 언덕'

 

 

 

 

 

 

수성동 계곡방향으로 내려 가는 길...

 

 

 

 

 

 

 

 

 

 

 

시내와 암석의 경치가 빼어났던 인왕산 기슭 수성동 골짜기를 그린 그림(정선:간송미술관 소장)이다 ▲

수성동 계곡에는 세종의 셋째아들인 안평대군(1418-1453)이 살던 비해당과 기린교로 추정되는 다리가 있다.

 

 

 

 

 

 

 

 

 

윤동주 하숙집터가 남아있는 서촌길....

 

 

 

 

 

2017년 올헤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되는 해이다. 이때문에 연초부터 윤동주를 기리는 전시회와 공연이 많이 열렸다.

 

 

 

 

윤동주 하숙집터라는 안내글이 있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시인은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1909-1988)의 집에서 문우 정병욱과 함께 하숙생활을 했다.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친구 정병욱 선생이 그의 원고를 숨겨 두었던 탓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것이다.

 

 

 

 

박노수(1972-2013)가옥앞에 학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다. 박노수가옥은 일제강점기의 고가로 현재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인시장입구 효자베이커리.

주말에 오면 줄을 길게 서야한다고...

매장은 좁아서 몇 사람이 서있기도 힘들정도였다. 잘나가는 빵 위주로 시식도 시켜준다.

우왕~~ 배고픈 시간이라 다 맛있어 보이니 큰일이다! 결국 몇가지를 봉투에 담아 나왔다. 길건너 효자카페에서 구입한 빵을 먹을수도 있고 커피도 할인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