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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잠베지강에서 선셋크루즈를 즐기다 본문

Jambo 아프리카/잠비아

잠베지강에서 선셋크루즈를 즐기다

다보등 2017. 11. 4. 19:48

잠베지강에서 선셋크루즈를 즐기다

 

 

 

 

 

2017년 5월 23일 여행 15일차에 나미비아 빈트훅에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해서 잠비아 리빙스턴으로 왔다. 그리고 중국인이 경영하는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지금까지 지낸 호텔들에 비해 열악하다. 방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나기도 하고 욕실문이 닫히질 않아 열어놓고 사용을 해야했다. 더군다나 샤워기가 고장이나 물이 사방팔방 튀었다. 우리방만 그런게 아닌지 일행들이 이런저런 불만이 많았던 호텔이다. 암튼 숙소는 그렇고...오후에 잠베지강 선셋크루즈를 할 수 있다고 신청을 받는다고 하였다. 투어비는 $60이다. 일행들 모두 찬성하고 오후 4시까지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오면서 보아둔 마트에 가서 먹거리등을 사겠다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나는 그냥 누워있고 싶었다. 새벽에 나오느라 잠을 설치고 또 여러시간 비행기로 이동을 한탓으로 많이 피곤하였다.

 

 

 

 

 

 

오후 4시에 픽업차량을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투어비는 1인당 $60이다. 저녁 식사가 포함인 비용이니 비싼것은 아니란다. 그런데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각종 음료도 포함이었다. 음료엔 각종 알콜음료도 물론이다~~♬

인솔자는 선셋크루즈를 알려만 주고 함께 가지는 않았는데 여러가지 포함사항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잠베지강 크루즈는 타보지 않았다고 했다. 우리가 잠베지강 선셋이 좋았다고 하니 다음에 다른팀 인솔하고 오면 그땐 자기도 타봐야겠다고 했다. 가만보니 아프리카인솔이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다.

 

 

 

 

 

 

 

 

조용히 배는 출발을 하였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새들도 볼 수 있었고, 그외 다양한 더 많은 새들이 있었다.

코끼리가 강을 건너는걸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신기하였다.

멀리서나마 하마의 모습도 보았다.

야생동물들은 눈앞에서 보니 '아프리카에 왔구나' 실감이 났다.

 

 

 

 

 

배 한켠에선 바베큐 준비가 한창이다.

음료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으니 다들 좋아했다.

 

 

 

 

 

 

정말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과 강 그리고 나무들...

 

 

 

 

 

 

 

 

 

 

 

 

 

 

 

 

 

 

 

 

 

 

 

 

 

저녁식사는 닭고기 훈제, 소시지, 야채 샐러드 등등으로 준비가 되었다.

 

 

 

 

 

 

 

 

 

 

 

 

 

 

 

 

 

 

 

 

앗!코끼리닷!!

코끼리 두마리가 강을 건너는데 거의 물속에 잠기고 코만 간당간당 조금 물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강을 건너는걸 본다고 다른 배들도 접근하여 구경을 하였다.

 

 

 

 

 

 

 

 

 

 

 

 

 

 

 

 

 

 

 

 

 

 

 

 

 

 

 

 

 

입을 쩌억 벌리는 하마를 보았다.

거리가 좀 멀어서 내가 가져 간 카메라로 담기엔 역부족 ㅠ

미러리스 카메라에 14-42 정도인 렌즈를 달았는지라 이번 아프리카여행에선 정말 많이 아쉬웠던 점이다.

나중에 가게되는 사파리에서도 동물들이 제법 먼거리에 있어 망원으로 댕기기엔 역부족이라 완전 완전...아쉬웠었다.

무겁다고 DSLR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음을 못내 후회했다는....ㅠ

 

 

 

 

 

 

 

강 저편에 보이는 물안개는 빅토리아 폭포에서 날리는 물보라이다.

내일 보게 될 빅폴을 물보라만으로도 설레던 순간이다.

 

 

 

 

 

 

 

 

 

 

 

 

 

 

붉게 물든 잠베지강은 정말 아름다웠다. 일행들 모두 흡족한 선셋크루즈였다. 나도 역시다~~ㅎㅎ

완전히 어두워진 연후에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픽업차량을 타고 호텔로 가지않고 시내에서 내렸다. 호텔까지는 걸어가도 될 거리인지라...

피곤해서 쉬느라 낮에 가지 못했던 마트엘 들러 물이랑 필요한 먹거리 약간을 구입했다.